fjrigjwwe9r0UNIMO_MULTIBOARD:Brd_Contents 영국의 한 대학생이 스마트폰용 ＇진동 가상 키보드＇를 개발해 화제다.
지난 14일 미국 CNN은 ＇진동 가상 키보드＇를 개발한 런던 골드스미스 대학에서 인지컴퓨터공학을 전공하고 있는 크라우틀리씨에 대해 소개했다.
크라우틀리씨는 직접 본인의 아이폰을 이용해 ＇진동 가상 키보드＇를 선보였다.
먼저 탈옥한 아이폰에 ＇센서 모니터＇라는 소프트웨어(SW)를 설치한다. 그 다음 키보드가 그려진 종이 위에 아이폰을 올린다. 이제 종이 위 그려진 키보드를 두드리면 글자가 입력되는 방식이다.
SW를 설치하면 아이폰에는 가속도계가 내장된다. 이 가속도계가 딱딱한 표면을 두드릴 때 발생하는 진동 주파수를 읽는다. 스마트폰은 진동이 발생하는 위치를 측정하고 프로그램화 돼 있는 특정 문자로 변환시키는 것이 ＇진동 가상 키보드＇의 원리다.
크라우틀리씨는 ＂가상 진동 키보드는 스마트폰 이용자들이 장문의 이메일이나 메모를 할 때마다 느끼는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해 만들게 됐다＂고 밝혔다.
하지만 아직 ＇진동 가상 키보드＇ 기술은 완벽하지 않다. 크라우틀리씨가 공개한 데모 영상을 보면 종종 입력한 단어가 틀리거나 속도도 느려 보완해야 할 부분이 많다.
그럼에도 편리한 미래 유저 인터페이스를 구현했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줘야한다는 것이 해외 언론의 평가다.
이에 애플코리아 측은 ＂이미 CNN에서까지 다뤄졌다면 현재의 기술로도 충분히 가능한 부분이라고 생각된다＂며 ＂하지만 애플에서 출시되는 공식 제품이 아니기 때문에 명확하게 답변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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