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jrigjwwe9r1UNIMO_MULTIBOARD:Brd_Contents 미국 마이크로소프트(MS)가 새로운 운영체제(OS) ＇윈도8＇과 태블릿PC를 25일(현지시간) 출시했다.
스티븐 시노프스키 윈도 담당 사장은 이날 뉴욕에서 열린 신제품 공개 행사에서 ＂윈도8과 서피스는 여태까지 보지 못한 컴퓨터 제품＂이라며 ＂내일부터 판매에 들어간다＂고 말했다.
윈도8은 기존 버전의 윈도와는 많은 부분에서 다르다. 태블릿PC나 스마트폰과 같은 모바일 기기와 경쟁하기 위한 것에 초점을 둔 흔적이 역력하다.
우선 ＇터치스크린＇ 방식의 PC에 탑재할 수 있도록 했다. 모바일 기기와 호환해 사용할 수 있도록 첫 화면도 타일 모양의 아이콘으로 구성했다. 이는 경쟁업체 애플의 아이패드를 겨냥해 고안된 부분이다.
바탕화면에는 윈도의 상징인 ＇시작＇ 버튼도 없어졌고 데스크톱 타일을 눌러 화면을 전환하면 기존 윈도에서 사용되는 바탕화면이 그대로 나타나게 만들었다.
MS는 이날 신형태블릿PC ＇서피스＇도 함께 공개했다. 10인치 화면의 서피스는 아이패드와 정면 대결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다만 가격이 600달러에 육박한다는 점에서 가격경쟁력이 떨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시장에서는 윈도8과 서피스가 애플과 구글 등이 질주하고 있는 시장에서 살아남을 수 있을지 여부가 관심거리다.
전 세계적으로 PC시장이 불황을 겪고 있는 가운데 MS는 새로운 OS와 태블릿PC 판매를 통한 수익을 창출해 내야만 하는 상황이다. IHS서플라이에 따르면 PC시장은 올해들어 1.2% 축소됐다.
스티브 발머 MS 최고경영자(CEO)는 블룸버그TV와의 인터뷰에서 ＂이 같은 거대한 제품은 지금까지 본 적이 없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