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jrigjwwe9r1UNIMO_MULTIBOARD:Brd_Contents LG유플러스가 카카오톡 음성통화를 전면 개방하면서 데이터요금 폭탄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LG유플러스가 연일 관심을 모으고 있는 카카오의 모바일 인터넷전화(m-VoIP) 서비스인 ＇보이스톡＇에 대한 이용차단을 전면 해제했다. 7일 모든 요금제에 관계없이 보이스톡을 이용할 수 있도록 허용하기로 공식 발표했다.
이에 반해 SK텔레콤과 KT가 데이터통화 무제한 요금제 가입자에 한해 이용할 수 있도록 제한하고 있다. 양사 모두 3세대(3G) 가입자의 경우 월 5만4000원 요금제(스마트폰 요금제) 이상, LTE 가입자는 월 5만2000원 요금제에 대해서만 보이스톡을 허용하고 그 이하의 요금제 가입자들의 보이스톡 접속을 차단하고 있다.
이에 대해 네티즌은 LG유플러스 조치를 환영하는 반면 SK텔레콤과 KT에 대해 비판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하지만 LG유플러스 가입자는 보이스톡 이용으로 데이터요금 폭탄을 맞을 수 있어 조심해야 한다. 보이스톡은 와이파이망에서는 공짜로 이용할 수 있지만 3G나 LTE망에서는 데이터통화료가 발생한다. 일반적으로 3분 가량 통화하면 데이터통화량이 1MB로 512원이 나온다. 멋모르고 30분 가량 통화했다가는 5120원의 데이터통화료를 내야 한다. 더구나 전화를 건 사람 뿐 아니라 받는 사람도 쓴 만큼 데이터통화료를 내야 한다.
따라서 LG유플러스의 데이터통화 무제한 요금제의 가입자가 아니라면 보이스톡을 쓸 때 유의해야 한다. SK텔레콤과 KT는 무제한 데이터통화 요금제 가입자에게만 보이스톡을 허용하고 다른 요금제 가입자는 아예 접속을 차단하고 있어 현재로서는 데이터요금 폭탄을 맞을 가능성은 없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보이스톡 등 모바일 인터넷전화는 데이터를 쓰기 때문에 전화 거는 사람이나 받는 사람이나 데이터통화 요금이 발생한다＂며 ＂따라서 이용시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카카오 관계자도 ＂보이스톡은 와이파이에서는 공짜이지만 음성통화망에서는 데이터요금이 발생한다＂며 ＂무조건 공짜가 아니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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