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jrigjwwe9r0UNIMO_MULTIBOARD:Brd_Contents 4G LTE에 대한 소비자들의 민원이 급증하자 방송통신위원회가 전국적인 품질 조사에 돌입했다. LTE 가입자 유치에 사할을 걸고 있는 이동통신 3사가 품질 조사 결과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23일 방통위 관계자는 ＂이동통신 3사가 LTE 서비스 제공 지역(커버리지)을 정확하게 고지하지 않아 이용자들의 불만이 제기 되고 있다＂면서 ＂최근 LTE 서비스 제공 지역 현황 및 사전 고지 실태 점검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방통위는 LTE 커버리지와 품질에 대한 평가 기준을 제정,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의 LTE 커버리지 현황 조사에 착수할 예정이다. 방통위 측은 ＂전문가들과 함께 데이터 전송 속도, LTE폰에서의 3G 음성 통화 등 평가 지표를 만드는 작업을 상반기까지 진행할 계획＂이라며 ＂이동통신 3사가 군읍면 지역까지 전국망을 완성하는 7월 이후부터 현장 조사를 실시하겠다＂고 말했다.
LG유플러스는 지난 3월말 군읍면 지역까지 LTE를 확대했고, SK텔레콤과 KT도 각각 4월1일, 4월 23일을 기해 전국 84개시에 LTE 커버리지를 구축했다. 하지만 이동통신 3사가 모두 일선 영업 현장에서 `전국 LTE 서비스＇라고 강조하면서 소비자들이 큰 혼선을 빚고 있다. 특히 일부 사업자들은 LTE 서비스 가능 지역이라고 밝힌 곳에서도 제대로 LTE 신호가 잡히지 않아 이동통신 사용자들의 불만이 고조되고 있다.
방송통신위원회가 지난해 11월부터 올 4월까지 CS센터에 접수받은 민원중 LTE 품질 관련 민원은 총 500건이다. 이중 커버리지 관련 민원이 349건으로 가장 많고 음성 품질 관련 민원이 43건이다. 지난 3월 방통위는 가입 신청서에 LTE 커버리지를 사전 고지할 것을 의무화하기로 했지만, 실제 현장에서는 잘 지켜지지 않고 있다.
방통위는 당초 조기에 조사를 마무리할 계획이었으나 LTE 커버리지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해 조사 기간을 하반기까지 연장한 상태다. SK텔레콤과 KT는 상반기중으로 군읍면 지역까지 LTE 서비스 지역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LG유플러스도 VoLTE(Voice over LTE) 서비스를 위해 네트워크를 추가 구축하고 있다.
LTE 시장 선점을 위해 치열한 마케팅 전을 펼치고 있는 이동통신 3사는 방통위의 LTE 품질 조사 결과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이통 3사는 그동안 자사의 LTE 품질이 가장 우수하다는 점을 마케팅에 활용해 왔기 때문이다. LG유플러스는 가장 먼저 LTE 전국망을 완성했다는 점을, SK텔레콤과 KT는 각각 `PETA(페타) 솔루션＇과 `LTE WARP(워프)＇ 기술을 적용해 LTE 속도가 빠르다는 점을 강조해 왔다. 방통위 품질 조사 결과가 공개되면 어느 사업자의 LTE 품질이 우수한지 드러날 것으로 예상된다. 방통위 관계자는 ＂최근 LTE 커버리지가 많이 확대되면서 LTE 품질 관련 민원은 과거에 비해 크게 줄어든 상태＂라고 설명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