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jrigjwwe9r0UNIMO_MULTIBOARD:Brd_Contents 휴대전화 100번 걸면 끊길 확률 1.5번
국내에서 100번 이동전화를 걸면 중간에 끊기거나 음질이 불량한 경우가 2회 미만인 것으로 조사됐다.
유선 초고속인터넷도 93.7Mbps 내려받기 속도를 기록해 ＇세계 최고 통신망＇이라는 정보기술(IT)강국의 수식어가 수치로 드러났다.
정부는 올해 4세대(4G) 롱텀에볼루션(LTE)에 대한 통화품질을 조사해 4G 이동통신의 품질도 세계 최고수준으로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12일 방송통신위원회가 SK텔레콤, KT, LG U+ 등 이동통신사업자와 KT, LG U+, SK브로드밴드, 씨앤앰, CJ헬로비전, 티브로드 등 초고속인터넷 사업자 등 주요 통신업체들의 통신품질을 조사한 결과 이동전화 통화성공률이 98.54%로 세계 최고수준인 S등급을 받았다고 밝혔다.
방통위는 ＂런던, 파리, 프랑크푸르트, 도쿄, 싱가포르 등 세계 주요 7대 도시의 경우 통화성공률이 93.4%로 우리나라가 월등히 높은 편＂이라고 설명했다. 통화성공률이란 이동전화를 걸었을 때 음질이 나쁘거나 중간에 끊기는 경우를 빼고 온전하게 통화가 성공한 비율을 말하는데 국제전기통신연합(ITU) 등 국제기구들은 97.5% 이상의 통화 성공률에 대해 최우수 등급인 ＇S＇등급을 부여한다. 방통위는 ＂SK텔레콤, KT, LG U+ 등 이동통신 3사의 통화성공률이 모두 S등급 이상의 점수를 받았으나 KT와 LG U+는 농어촌 지역 일부에서 다소 낮은 점수를 받아 개선을 요구했다＂고 덧붙였다.
무선인터넷의 평균 내려받기 속도는 1.89Mbps를 기록, 무선인터넷용 인터넷 페이지를 한 번 내려받는 데 평균 4.73초 걸렸다. 유선 초고속인터넷으로는 인터넷 페이지를 한 번 열어보는 데 1.57초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방통위는 ＂무선인터넷용 인터넷 페이지를 한 번 열어보는 데 걸리는 시간이 지난해 9.61초에서 올해 4.73초로 개선되고 세계 최고의 속도를 기록하는 것으로 나타났지만, 일부 지역에서는 무선인터넷 사용량이 몰려 속도저하 현상이 발견되고 있어 3세대(3G) 이동통신망에서 무선랜(Wi-Fi)이나 LTE망으로 무선인터넷 사용을 분산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방통위는 올해 안에 LTE 통화품질 평가 지표를 마련해 내년 초에는 LTE 품질조사 결과도 발표할 계획이다.
방통위는 ＂세계적으로 LTE 서비스는 아직 서비스 초기여서 세계 주요 사업자들이 일제히 망 구축에 주력하고 있는데 우리나라는 통화품질까지 조사해 발표하는 것이어서 LTE 통화품질도 한국 사업자들이 세계 표준을 주도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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