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jrigjwwe9r0UNIMO_MULTIBOARD:Brd_Contents ＂퀄컴 스냅드래곤S4 탑재 단말 개발 때문＂
4월에는 스마트폰 신제품을 구경하기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29일 국내 이통3사 및 제조업체에 따르면, 4월 출시가 예정돼 있는 스마트폰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일하게 SK텔레콤이 4월 말 1종의 스마트폰을 대기시켜 놓은 상태지만, 이 또한 밀릴 가능성이 있다. SK텔레콤 관계자는 “1종의 보급형 스마트폰을 계획하고 있다”면서도, “하지만 4월 말쯤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출시시기는 연기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3월과 4월 신제품이 쏟아진 것과 달리 올 4월에 이처럼 스마트폰 신제품 출시가 ＇기근＇이 든 이유는 제조사들이 차기 모델들로 퀄컴의 차세대 모바일 칩을 탑재한 스마트폰을 내놓기 위한 작업에 매달리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현재 제조업체들이 퀄컴 스냅드래곤S4(MSM8960) 탑재 스마트폰 출시를 위해 개발에 몰두하고 있어, 빠르면 5월 중 신제품들이 쏟아져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퀄컴 관계자는 “현재까지 MSM8960이 탑재된 스마트폰이 나오지 않았지만, 제조사들이 이 칩을 탑재한 스마트폰을 개발 중”이라며, “새 칩은 기존 MSM8660과 달리 AP 및 베이스밴드, GPU 등을 하나의 칩으로 구현한 것이 차이점”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구매할 수 있는 LTE 스마트폰에는 모두 퀄컴 스냅드래곤 MSM8660이 탑재돼 있다. 3G와 LTE를 동시에 처리할 수 있는 베이스밴드를 퀄컴만 가지고 있을뿐만 아니라 퀄컴의 AP와만 호환이 가능했기 때문이다. 이와 달리 MSM8960의 경우는 하나의 칩에 AP뿐만 아니라 베이스밴드와 GPU 등이 모두 들어가 있기 때문에 더욱 얇은 두께의 스마트폰을 제작할 수 있다.
따라서 9㎜정도의 두께를 보였던 LTE폰도 8㎜대로 진입하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퀄컴 스냅드래곤S4의 경우 기존 스콜피온 기반이 아닌 크레이드(Krait) 기반의 차세대 모바일 칩으로, 28나노미터(㎚) 공정으로 생산되기 때문에 전력 소모와 발열이 적다. 1.5㎓ 클록속도의 듀얼코어 프로세서로, 인터넷 상에는 타 모바일 칩과 퍼포먼스 대비 놀라운 성능을 보여준다며 테스트 결과가 올라와 있기도 하다.
한편, 4월 중 복병으로는 3월에 국립전파연구원의 전파인증을 통과했지만 아직 출시가 안 된 소니모바일커뮤니케이션의 ‘엑스페리아S’가 대기 중인 것도 빼놓을 수 없다. 소니MC의 스마트폰이 그간 SK텔레콤을 통해 출시가 이뤄진 것으로 미루어 볼 때 이번에도 SK텔레콤을 통해 출시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이밖에 삼성전자의 ‘갤럭시S3’가 ＇공개＇ 될 가능성이 있으며, 애플 ‘아이폰5’는 3분기 쯤 출시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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