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jrigjwwe9r0UNIMO_MULTIBOARD:Brd_Contents KT 이석채 회장이 타 통신사보다 LTE가 뒤쳐졌음을 인정했다.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보다 상용화 시기도 늦었으며, 타사 대비 가입자도 적은 게 사실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 회장은 곧 따라잡을 수 있다며 자신감을 피력했다.
19일 KT 광화문 사옥서 열린 KT 올레 경영 2기 출범 간담회에서 이석채 회장은 “LTE가 뒤쳐졌다. 하지만 네트워크 산업에 있어서 진정한 혁신이라고 할 수 있는 CCC기술이 있기 때문에 타 통신사를 뒤집는 것은 시간문제”라고 강조했다.
업계에 따르면 LTE 가입자는 SK텔레콤이 150만 명, LG유플러스가 130만 명인데 반해 KT는 30만 명 정도다.
이 회장은 이에 대해 “CCC 기술은 기존 하드웨어 기준을 소프트웨어 기준으로 바꿔버린 기술로 과거 CDMA보다 혁신적일 수 있다”며, “서울 지역 1300개 기지국을 구축하는데 2주일도 채 안걸렸다. 생산량이 못따라올 정도”라고 설명했다.
KT 클라우드 커뮤니케이션 센터(CCC)는 기존 기지국 시스템을 기지국의 디지털 신호처리부(DU)와 무선신호를 송수신하는 무선 신호처리부(RU)를 분리해 DU는 국사에 집중 배치하고, RU는 서비스 지역에 설치하는 기술이다. 이를 통해 KT는 2배 이상의 무선망 용량 확대와 상면 감소 및 망 단순화에 따른 운용비용(OPEX)를 약 10% 절감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회장은 “4월 전국망 구축이 완료될 예정이며, 와이파이와 와이브로 4G 등을 활용할 수 있기 때문에 요금제에 있어서도 저렴하다”며, “현재 KT 자체 시장 쉐어를 유지 중”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 회장은 KT의 이미지와 관련돼 2G 서비스 종료를 예로 들어 눈길을 끌었다. 이 회장은 2G 종료에 대해 “예전에 서울에는 전차가 다녔는데 자동차가 활성화되면서 운송수단으로써의 메리트를 잃었다”며, “전차가 달리던 곳을 버스전용차로로 하고 지하철을 건설하자고 해서 건설했다”고 말했다. 이어 “일부 사람들이 옛날 전차를 계속타고 싶다고 하면 어떻게 해야할까?”라고 반문한 뒤, “모두를 만족시킬 수 없지만 분명 기존보다 혜택은 거 커질 것이다. 2G 종료는 이러한 과정 속에서 불가피한 선택이었다”고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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