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jrigjwwe9r0UNIMO_MULTIBOARD:Brd_Contents 비밀주의 전략으로 궁금증 극대화…루머 마케팅 효과
삼성전자가 갤럭시S3 제품을 시작으로, 비밀주의 출시전략을 현실화하고 있다. 각종 해외전시회를 통해 공개했던 전략에서 선회, 출시 바로 직전에 공개함으로써 궁금증을 극대화하는 것이다. 갤럭시S3에 대해선 벌써 쿼드코어와 세라믹 표면, 3D 동작인식 채택 등 각종 루머들이 외신들로부터 확산되는 양상이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출시를 앞두고 있는 갤럭시S3를 둘러싼 루머들이 외신을 통해 확산되고 있다.
미국 유명 IT전문 블로그인 BGR와 러시아 모바일리뷰닷컴 등은 최근 갤럭시S3가 표면에 세라믹 소재를 사용해 강도와 고급스러움을 강화했다고 전했다. 블룸버그와 포춘 등 유력 언론들도 각종 출시 시기와 사양과 관련해 각종 루머들을 보도했다. 현재까지 나온 소문을 종합하면 갤럭시S3는 세라믹 표면 외에도 쿼드코어 CPU를 채택했으며, 1200만화소, 7mm 두께를 지닌 것으로 관측된다.
이와 관련 삼성전자는 비밀주의를 통해 애플과 같은 `루머 마케팅＇ 효과를 본격적으로 누리고 있다는 평가다. 삼성전자는 1년 전까지만 해도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신제품을 전미가전전시회(CES)와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이파(IFA)에 미리 선보인 뒤 시장 반응을 살핀 후 개선해 출시하는 전략을 택했다. 그 결과 MWC에서 처음 선보인 갤럭시탭은 실제 출시 때 디자인이 대폭 수정된 바 있다.
하지만 최근에는 제품 공개와 출시 시기 간 격차를 줄이고 있다. 최지성 삼성전자 최고경영자(부회장)는 최근 ＂앞으로 제품을 시장에 내놓기 직전에 공개할 것＂이라고 직접 밝힌 바 있다. 삼성은 출시 전 반응을 살피던 조심스런 전략에서 탈피, 제품 공개와 동시에 시장을 리드할 만큼 영향력을 갖췄다는 자신감을 가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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