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jrigjwwe9r0UNIMO_MULTIBOARD:Brd_Contents ＂3월은 IT 신제품 지름신 오신 달＂
＇새내기＇ 특수에 IT 업체들도 잇달아 신제품을 쏟아내고 있다. 그간 새내기들이 즐겨찾던 IT 제품들이 전자사전, PMP, MP3플레이어 등 주로 교육용·소형 기기에 한정됐다면 최근 들어선 가격과 품목대가 점점 다변화 되는 분위기다.
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 주목받고 있는 IT 기기 신제품들은 대부분 정형화된 틀을 벗어났다는 것이 공통점이다. 디자인은 물론, 가격대비 성능이 예상을 뛰어넘어야 소비자 눈길을 끌 수 있다는 설명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서브 우퍼를 집어 넣어 헤드폰 급 음질을 제공하는 이어폰, 조작 단계를 획기적으로 줄인 스마트폰 등 차별화를 시도하지 않으면 소비자 눈에 띄기 힘들다＂며 ＂최근 신제품들은 개별 업체들이 저마다의 역량을 최대한 녹인 작품＂이라고 말했다.
■읽고 쓰기 편한 스마트폰 ＇옵티머스 뷰＇
A4용지를 축소시켜 놓은 듯 네모반듯한 스마트폰 ＇옵티머스 뷰＇도 국내 판매를 시작했다. 가격은 100만원 수준으로 삼성 갤럭시노트와 같다.
옵티머스뷰의 강점은 ＇필기＇와 ＇독서＇로 압축된다. 5인치 화면에 손가락이나 펜으로 필기 할 수 있게 했다. 별도 노트 메뉴를 작동시키지 않고 화면 위에 곧바로 글씨를 써 그대로 저장이 가능하다. 메모를 문자나 SNS로 남과 공유할 수 있음은 물론이다.
때문에 갑자기 떠오른 아이디어나 생각을 스마트폰에 곧바로 저장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또 메모한 내용을 주제별로 묶어 실제 노트처럼 저장해 간직할 수 있다. 매끄럽지 않은 필기감은 개선해야 할 부분이다.
애플 아이패드와 같은 4 대 3 비율로 대다수 문서의 가장자리가 잘리지 않고 화면에 나타나도록 고안했다. PDF나 텍스트 파일은 물론, 전자책, 웹페이지 등 다양한 읽을거리를 최대한 편하게 볼 수 있게 했다는 게 LG전자측 설명이다.
4세대(G) 이동통신인 ＇롱텀에볼루션(LTE)＇을 지원한다. 8.5mm 측면 두께와 168g 무게로 휴대성을 살렸다. 단, 손이 작은 사람의 경우 한 손에 쥐고 사용하기 불편한 점은 감수해야 한다.
■＇전화＇ 빼고 다 되는 갤럭시 플레이어70 플러스
스마트폰 사용이 부담스러운 학생들이라면 ‘통화’ 기능을 제외한 MP4플레이어, PMP 등이 추천 제품이다.
삼성전자가 지난 5일 출시한 ＇갤럭시 플레이어 70 플러스＇는 두 가지 대역의 주파수를 사용하는 듀얼밴드 와이파이를 지원한다. 때문에 서로 다른 주파수대의 무선 통신을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이 편리하다.
와이파이 신호가 잡히는 지역에선 카카오톡이나 챗온 같은 문자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다만, 3G 통신을 지원하지 않아 전화통화는 불가능하다.
5인치 화면으로 인터넷 강의를 볼 때 칠판 글씨를 또렷이 볼 수 있게 했다. 메가스터디, 강남구청, EBS 등 여러 교육 콘텐츠를 지원한다. 디오딕 사전을 기본 탑재했으며 애플리케이션 장터인 삼성앱스를 통해 교육 프로그램 ‘스마트에듀’를 내려받을 수 있다.
1기가헤르츠(GHz) 듀얼코어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를 탑재했다. 용량은 16GB와 32GB가 제공되며 각각 39만9천원, 46만9천원으로 출시됐다.
■유리로 감싼 노트북 ＇엔비 14 스펙터＇
노트북 전면을 강화 유리로 감싼 노트북도 화제다. 한국HP는 최근 ＇가장 예쁜＇ 노트북을 표방한 울트라북 ＇엔비 14 스펙터＇를 출시했다.
강화유리가 채택된 부분은 외부 덮개와 디스플레이, 손목 받침 및 터치 패드 부분이다. 외관은 검정색 유리로, 내부는 은색 유리로 디자인됐다. 제품 테두리(베젤)가 줄어든 덕에 13인치 크기에 14인치 화면을 이용할 수 있다.
근거리 무선 통신(NFC)으로 해당 기능이 지원되는 스마트폰과 노트북 간에 URL 주소를 공유하게 했다. 인텔 래피드 스타트 기술을 통해 부팅 속도를 개선했으며, 최대 9.5시간까지 사용할 수 있는 배터리 성능을 지원한다.
다만 동급 사양 대비 가격은 비싼 편이다. HP는 이 제품을 199만원에 출시했는데, 비용 중 상당 부분이 강화유리에서 발생했다. 외관이 예쁜 만큼, 디자인비를 지불해야 하는 셈이다.
■중급 DSLR 최강자 ＇니콘 D800＇
35mm 필름 크기와 유사한 이미지 센서가 디지털카메라에 들어갔다. 니콘이 선보인 디지털일안반식(DSLR) 카메라 ＇D800＇은 총 3천630만 유효화소를 지원해 눈길을 끈다.
D800은 고해상도 사진 촬영에 적합하다. 최대 7360x4912 픽셀 사진 촬영이 가능하며, 고감도 ISO에서 노이즈를 최대한 줄이면서 고해상도 사진과 동영상을 찍을 수 있다.
감도는 ISO 100부터 ISO 6400까지 지원한다. 저감도 ISO 50, 고감도 ISO 25600까지 확장 가능하다. 약 9만1천픽셀의 RGB 센서와 ＇어드밴스드 멀티 CAM 3500FX AF센서 모듈＇을 통해 51포인트 자동 초점이 가능하다.
동영상 기능도 강화했다. 1초당 30프레임의 1080p 풀HD 영상은 최대 29분59초까지 찍을 수 있다. 초당 60프레임의 경우 720p HD 영상 촬영이 가능하다.
FX포맷 촬영시 초당 약 4장, DX포맷 촬영시 초당 약 5장까지 연속 촬영할 수 있다. 마그네슘 합금 바디를 통해 방적, 방진 성능을 개선했다. 크기는 약 146x123x81.5mm이며, 본체 무게는 약 900g이다.
국내선 오는 22일경 출시될 예정이다. 가격은 300만원 후반으로 책정될 가능성이 크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