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jrigjwwe9r0UNIMO_MULTIBOARD:Brd_Contents 새해들어 신제품 출시가 뜸했던 국내 스마트폰 시장에 다시 활기가 찾아왔다. 3월에는 LG전자가 옵티머스 뷰를 앞세운 스마트폰 3종을 출시할 예정인 등 지난 1,2월보다 많은 수의 스마트폰이 출격 준비를 서두르고 있다.
우선, LG전자의 행보가 무섭다. ‘갤럭시 노트’의 대항마로 일컬어지는 ‘옵티머스 뷰’를 비롯해 ‘옵티머스 3D’의 후속작 ‘옵티머스 3D 큐브(Cube)’, ‘LG 태그 플러스’ 기능이 내장된 ‘옵티머스 LTE 태그(Tag)’를 다음달에 출시한다. 2월 KT를 통해 출시된 삼성전자 ‘웨이브3’도 3월에 SK텔레콤을 통해 출시될 예정이다.
또한 소니모바일커뮤니케이션의 ‘엑스페리아S’가 국내시장에 복병으로 모습을 드러낼 수도 있다. 그동안의 전례에 비춰봤을 때 SK텔레콤을 통해 나올 가능성이 높다.
스마트폰뿐만 아니라 피처폰도 나올 예정이다. KT를 통해 키패드를 키운 LG전자 피처폰과 KT테크 피처폰이 준비 중이다.
2월에는 KT를 통해 나온 삼성전자 ‘웨이브3’가 신규 스마트폰 전부다.
‘갤럭시S3·아이폰5’보다 빠르게...LG전자 총공격
LG전자는 다음달 3종의 스마트폰으로 기선제압에 나선다. 그 중에서도 ‘옵티머스 뷰’가 주전으로 나선다.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를 통해 출시된다. KT는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빠르면 3월 첫 주에 만나볼 수 있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 스마트폰은 LTE폰으로 5인치 AH-IPS LCD 디스플레이를 탑재했다. 특히 4:3 화면비를 강조하고 있다. LG전자측에 따르면 4:3 화면비는 파피루스, 일반교과서, A4용지 등에 적용된 비율로 웹이나 SNS, 전자책 등 가독성이 중요한 콘텐츠를 보기 편한 황금비율이라는 설명이다.
＇옵티머스 뷰＇는 ‘갤럭시 노트’와 마찬가지로 펜 기능을 추가했다. 제품 상단에 퀵메모키를 탑재해 별도의 메모 애플리케이션이 구동하지 않아도, 어떤 화면에서든 메모가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이 때문에 일반 손가락으로도 원하는 콘텐츠, 그림 등을 기록할 수 있다.
1.5㎓ 퀄컴 스냅드래곤 듀얼코어 프로세서와 구글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 2.3 진저브레드가 적용됐다. 향후 2분기 내 아이스크림샌드위치로 업그레이드 할 예정이다. HDMI, DLNA 기능을 지원한다. 800만 화소 카메라와 2080mAh 배터리를 갖췄다.
또 다른 스마트폰은 ‘옵티머스 3D 큐브’다. LG전자가 야심차게 밀고 있는 3D 시리즈 중 하나다. SK텔레콤과 공동기획했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LG전자의 3D폰을 독점 공급하게 됐다”며, “‘옵티머스 3D’의 뒤를 이어 많은 관심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전작보다 3D 기능을 대폭 강화해 2D 게임을 3D로 즐길 수도 있다. 특정 애플리케이션까지 3D로 바꿀 수 있다. 3D 캠코더의 역할까지 수행한다. 3D 컴퓨터, 3D TV 등과 연결해 감상할 수도 있다.
3D 콘텐츠는 LG전자의 전용 앱스토어인 ‘LG 스마트월드’에서 내려 받을 수 있으며, 2분기부터 3D 전용 애플리케이션을 더 많이 확대할 예정이다.
3D뿐 아니라 사용자인터페이스(UI)도 신경썼다. ‘내 맘대로 아이콘’을 통해 쉽게 바꿀 수 없는 앱들의 아이콘을 사용자 입맛대로 바꿀 수 있다. 가령 ‘카카오톡’ 아이콘을 사용자의 연인 사진으로 교체할 수 있다. 이 밖에 근거리무선통신(NFC) 기능인 ‘LG 태그 플러스(Tag+)’ 기능도 추가됐다.
사양은 1.2㎓ 텍사스인스트루먼츠(TI) OMAP 듀얼코어 프로세서와 안드로이드 2.3 진저브레드가 적용됐다. 두께 9.6, 무게 148g으로 전작보다 슬림해졌다. 밝기에 특화된 4.3인치 AH-IPS LCD를 탑재했다. 배터리 1520mAh, 내장메모리 16GB다. 출고가는 84만 7000원.
보급형 모델인 ‘옵티머스 LTE 태그’도 3월초 이통3사에 동시 출시될 예정이다. KT관계자는 “빠르면 3월 1일부터 만나볼 수 있을 예정”이라고 답했다.
이 스마트폰은 LTE폰으로 신규 기능인 ‘LG 태그 플러스(Tag+)’를 적용했다. 근거리 무선통신(NFC)를 기반으로 태그 스티커에 휴대폰을 가까이 가져가는 동작만으로 수면, 자동차, 오피스 모드 등 다양한 생활환경 모드로 자동 변경된다. 예를 들어 차 안에 자동차 모드로 변경되는 태그를 붙여놨다면, 주행하기 전 스마트폰을 해당 지점에 대면 내비게이션이 동작한다.
1.2㎓ 듀얼코어 프로세서와 안드로이드 2.3 진저브레드가 적용됐다. 밝기에 특화된 4.3인치 AH-IPS LCD가 탑재됐다. HDMI와 DLNA를 지원한다. 두께 9.53mm, 무게 141.7g이다. 500만 화소 카메라와 16GB 내장메모리 1700mAh 배터리를 갖췄다. 단 보급형 치고는 다소 어중간한 가격인 80만 원대 초반으로 출시된다. LTE폰이 90만원 대임을 감안하면 소폭 낮아졌지만 큰 차이를 보이지는 않는다.
3월부터 시작되는 LG전자의 파상공세에 대해 업계 관계자들은 “LG전자가 MWC2012에서 적극적으로 전략 스마트폰을 선보였듯이, 삼성전자 ‘갤럭시S3’와 애플 ‘아이폰5’가 나오기 전에 공세를 퍼붓는 것”이라며, “LG전자가 자신감을 갖고 여러 기능에 특화된 스마트폰을 출시하고 있어 좋은 성과가 기대된다”고 진단했다.
소니 ‘엑스페리아S’는 변수
LG전자 이외에 스마트폰은 삼성전자가 2월 중 KT를 통해 내놨던 ‘웨이브3’가 SK텔레콤을 통해 출시되고 LG전자 피처폰과 KT테크 피처폰이 KT에서 나오는 정도다. 다만 소니 ‘엑스페리아S’가 변수다.
‘엑스페리아S’는 소니가 지난 1월 CES2012에서 첫 선을 보인 NXT시리즈 중 하나다. 소니에릭슨에서 소니모바일커뮤니케이션으로 탈바꿈하면서 내놓은 첫 번째 시리즈로 많은 공을 들인 제품이다.
이번 제품은 기존과 다르게 소니 엔터테인먼트 네트워크를 이용해 뮤직 언리미티드(Music Unlimited)에서 1200만 곡 이상의 음악을 들을 수 있으며 비디오 언리미티드(Video Unlimited)로 최신 헐리우드 블록버스터 영화들과 TV쇼를 감상할 수도 있다. 플레이스테이션 서티파이드(PlayStation Certified)가 적용돼, 고품질의 게임은 물론 다양한 게임 등 콘텐츠를 받을 수 있는 플레이스테이션 스토어(PlayStation Store)를 사용할 수 있다.
한마디로 소니의 역략을 집약시켜 놓은 스마트폰으로 대외적으로 큰 관심을 받았다. 국내에서도 엑스페리아S에 대한 기대감이 있어 출시 직후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
이 스마트폰은 지난 21일 국립전파연구원에서 정식 인증되면서 빠르면 3월 초 만나볼 수 있을 예정이다. 최근 외신들도 소니가 ‘엑스페리아S’의 글로벌 물량 공급을 완료했다고 전하기도 했다.
그 동안 소니가 SK텔레콤을 통해 스마트폰을 선보인 전례에 따라 이번 ‘엑스페리아S’도 SK텔레콤을 통해 출시될 가능성이 높다. 단 소니에릭슨에서 소니모바일커뮤니케이션으로 바뀌었기 때문에 출시되는 이통사에 변화가 있을 수도 있다.
이 스마트폰은 3G폰으로 HD 디스플레이와 1200만화소 카메라, 1.5㎓ 듀얼코어 프로세서를 탑재했다. 소니의 강점을 살려 TV, PC, 태블릿 등 다양한 IT 기기와 콘텐츠 공유 및 소니 엔터테인먼트 네트워크를 즐길 수 있게 구성했다. 내장 메모리는 32GB.
구글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 2.3 진저브레드가 적용된 제품으로, 2분기 내 아이스크림샌드위치(ICS)로 업그레이드될 예정이다.
SK텔레콤을 통해 출시되는 삼성전자 ‘웨이브3’는 4인치 슈퍼 아몰레드 디스플레이, 1.4GHz AP, 블루투스 3.0, 와이파이 다이렉트, 지상파 DMB 등이 장착된 모델이다. 색상은 메탈릭 블랙이다. 가격은 40만원 대 후반으로 저렴하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