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jrigjwwe9r0UNIMO_MULTIBOARD:Brd_Contents 4세대(4G) 롱텀에볼루션(LTE) 시장을 놓고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는 SK텔레콤과 LG U+가 LTE 요금제를 재정비하고 나섰다. LTE 이용자들이 즐겨 이용하는 콘텐츠들이 고용량 멀티미디어 콘텐츠에 집중되면서 이에 적합한 요금제를 내놓고 적극적으로 시장을 공략하고 있는 것이다.
5일 SK텔레콤에 따르면 3세대(3G) 서비스 이용자의 평균 무선인터넷 사용량은 월평균 1.1GB인 반면 LTE 이용자들의 경우 1.6GB인 것으로 나타났다. LTE 이용자들이 3G 이용자들에 비해 50% 가까이 더 많은 용량의 무선인터넷을 이용하는 것이다.
LTE의 경우 3G에 비해 속도가 5~7배 빠르기 때문에 고화질(HD)·고용량 멀티미디어 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많다. 실제 SK텔레콤은 자사 LTE 가입자들의 무선인터넷 사용량 69%가 멀티미디어 콘텐츠라고 밝혔다.
그러나 LTE의 경우 3G 요금제와 달리 무제한 무선인터넷 요금제가 없어 고용량 서비스 이용에 부담을 느끼는 이용자가 많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지난해 LTE 스마트폰이 나온 후 약 4개월간 고객 패턴을 분석한 결과 고용량 멀티미디어 콘텐츠에 대한 수요가 많았다＂면서 ＂LTE 이용자들은 3G 이용자에 비해 무선인터넷 용량도 약 50% 더 많이 이용하고 있기 때문에 이런 이용자 패턴에 맞는 요금제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SK텔레콤은 대용량 멀티미디어 서비스를 고객들이 충분히 사용할 수 있도록 전용 상품을 이번 달 선보이기로 했다. 음원 서비스인 ＇멜론＇의 실시간 음악감상 서비스를 LTE로 무제한 이용할 수 있는 상품이 그 예다. 저렴한 가격으로 10시간 이상 주문형비디오(VOD)를 이용할 수 있는 상품이나 무제한 네트워크 게임 상품도 선보일 계획이다.
LG U+도 이번 달부터 LTE 요금제의 무선인터넷 용량을 경쟁사 대비 최대 2배 많이 제공하기로 했다. 기존에 무선인터넷 용량 500MB를 제공했던 3만4000원 요금제는 이번 달부터 750MB의 용량을 제공한다.
LG U+ 최순종 마케팅담당은 ＂LTE 스마트폰 사용자들이 부담 없이 프리미엄급 LTE 서비스를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도록 무선인터넷 제공량을 대폭 확대하기로 했다＂면서 ＂고객에 맞춘 경쟁력 있는 요금제를 지속적으로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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