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jrigjwwe9r0UNIMO_MULTIBOARD:Brd_Contents 무선인터넷 및 모바일 앱 이용 42.4%
모바일 쇼핑 경험자 4개월새 30.1%↑
인터넷 검색에서 쇼핑·뱅킹으로 진화
스마트폰이 진화하고 있다. 사용자와 이용시간이 증가하는 것은 물론 인터넷 검색, 쇼핑, 오락, 의료까지 영역을 꾸준히 넓혀가고 있다.
12일 방송통신위원회와 한국인터넷진흥원이 내놓은 `제4차 스마트폰 이용실태조사` 결과를 보면 스마트폰이 우리 생활이 얼마나 깊숙히 뿌리내렸는지 확연히 드러난다.
이용계층이 확대됐다. 2010년 7월, 1차 조사때 9.5%이던 서비스·생산직 종사자 비중은 17.3%로 늘어났다.
반면 사무직 비중은 43.4%에서 30.4%로 줄었다. 스마트폰 이용자가 다양한 계층으로 확산되고 있다는 방증이다. 이용시간도 늘었다. 1차 조사때 59.4분이던 평균 이용시간은 이번 조사에서는 87.0분으로 30분 가까이 길어졌다.
콘텐츠의 중요성 역시 높아지고 있다. `모바일 앱 등 다양한 응용소프트웨어를 설치·이용하고 싶어서` 스마트폰을 선택했다는 응답자는 2차(11.1월)의 60.5%, 3차(11.7월) 64.3%에 이어 이번 조사에서는 66.2%로 늘었다.
이처럼 콘텐츠 이용을 위해 스마트폰을 선택하는 비중이 높아지면서 상대적으로 음성통화의 활용도는 줄어드는 추세다. 음성·영상통화(39.3%)나 문자메시지(18.3%)보다 `무선인터넷 및 모바일 앱(42.4%)`을 이용하는 비중이 더 컸다.
이와 관련 1개월내 모바일 앱을 다운받은 경험이 있는 이용자는 77.4%로 1차 조사때보다 11%포인트 증가했다. 일주일간 다운받는 앱 개수도 평균 6개로 거의 하루에 하나꼴이다. 가장 많이 다운받는 앱은 `게임·오락(78.6%)`이 차지했다.
또한 응답자의 67.4%는 `특별한 이유가 없어도 스마트폰을 자주 확인한다`고 했고 `궁금한 것은 스마트폰으로 검색한다`는 응답도 65.1%나 돼 일상에서 스마트폰 이용이 일반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모바일 쇼핑 경험자는 47.0%로 지난해 7월 이뤄진 3차 조사때의 16.9%보다 30.1%포인트 증가했다. 스마트폰뱅킹 경험자도 47.9%나 됐다. 배너광고를 접한 비중도 62.1%로 지난해 1월 2차조사때보다 20%포인트 가까이 늘었다.
방통위 관계자는 ＂스마트폰 이용행태가 양적 증가와 함께 인터넷 이용 중심에서 다양한 콘텐츠 이용, 쇼핑·뱅킹으로 확대되면서 본격적인 스마트 경제를 구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조사는 지난해 11월11일부터 20일까지 10일간 만 12~59세 스마트폰 이용자 40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