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jrigjwwe9r0UNIMO_MULTIBOARD:Brd_Contents -방통위, KT 2세대 통신 서비스 폐지 승인
1997년부터 시작됐던 016( 옛KTF), 018(옛 한솔PCS) 등 KT의 2세대(G) 서비스가 15년만에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게 됐다.
방통위는 23일 오전 개최된 상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KT의 PCS(2세대 서비스) 폐지 승인에 관한 건’을 통과시켰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KT는 12월7일 자정을 기점으로 2세대 서비스를 종료하게 된다.
방통위는 9월18일 전체회의에서 KT의 2세대 서비스 종료 승인 여부를 두 달간 유예한 바 있다.
방통위는 KT의 2세대 서비스 가입자가 15만명으로 KT 이동통신 서비스 전체 가입자의 1%에 미달해 서비스 폐지를 승인했다고 설명했다. 최시중 방통위원장은 이달 초 국회 예산심의에서 개인 의견을 전제로 “(KT의 2G)잔존 가입자 수가 전체의 1% 수준이 됐을 때 2세대 서비스 종료를 승인해 줄 수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하지만 방통위는 KT가 앞으로 2주간 자사 2세대 서비스 이용 고객에게 서비스 종료 사실과 서비스 중단에 따른 대안 등을 고지해야 한다고 조건을 제시했다.
KT는 그동안 2세대 사용자의 3세대 전환을 유도하는 과정에서 일부 편법을 사용했다는 의혹을 받았던 만큼 해지 고객들의 불만을 어떻게 최소화시킬 것인지에 골몰하고 있다.
KT는 이에 따라 2세대 서비스 사용자에게 신형 단말기를 제공하는 등 편익을 최대한 제공해 이미지 훼손을 막는다는 방침이다. 또 해지고객에게는 가입비를 되돌려 줄 계획이다.
KT는 또 2세대 서비스를 종료하면 12월8일부터 4세대 롱텀에볼루션(LTE) 서비스를 개시할 예정이다. 서비스 개시에 앞서 LTE 예약 가입자도 본격적으로 모집할 예정이다.
김연학 KT 최고재무책임자는 이와 관련 지난 7일 실적발표 후 가진 컨퍼런스콜에서 “방통위의 승인을 받으면 바로 4세대 상용서비스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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