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jrigjwwe9r0UNIMO_MULTIBOARD:Brd_Contents 아이폰4S 예약판매서 배송, 개통 지연..소비자 불만
시스템 불안정..경험 부족해 준비 소홀했다 지적도
SK텔레콤(017670)(145,000원 ▼ 500 -0.34%)이 예약판매한 `아이폰4S`의 배송과 개통이 지연되면서 소비자들의 불만을 사고 있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 아이폰4S 예약자 중 상당수가 출시 일주일이 다 되도록 제품을 받지 못하고 있다. 특히 사용자들은 언제 제품을 배송받을 수 있는지조차 몰라 발을 구르고 있는 상황이다.
SK텔레콤은 지난 11일 아이폰4S를 출시하며 예약가입을 받았다. 예약가입은 원하는 대리점에서 아이폰4S를 받거나 택배로 받는 두 가지 방법으로 진행됐다.
이 가운데 택배 배송을 선택한 사용자들 다수가 제품을 제때 받지 못해 문제가 되고 있다. 예정대로라면 출시 6일이 지난 17일에는 사용자 대부분이 아이폰4S를 배송받았어야 했다. 그러나 가장 먼저 예약한 1~3차 예약자들조차 제품을 받지 못한 상황이 발생한 것.
이는 SK텔레콤의 내부 시스템이 불안정하기 때문이다. 전산 처리가 한꺼번에 몰리면서 제기능을 못하고 있는 것이다.
이 때문에 아이폰4S 예약자들의 항의 전화가 잇따르면서 SK텔레콤은 고객 응대에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 SK텔레콤 관계자는 ＂내부 시스템 부하로 시스템이 불안정하다＂며 ＂개통처리가 지연되다 보니 확인 전화도 폭주해 연결이 어렵다＂고 말했다.
업계는 아이폰4S 출시를 앞두고 SK텔레콤의 예약가입 준비가 소홀했던 탓으로 보고 있다. 실제로 SK텔레콤은 지난 4일 실시된 아이폰4S 예약가입 시작일에도 예약시스템 장애로 2시간 동안 사용자들이 불편을 겪었다.
또한 경쟁사인 KT와 달리 경험이 부족했다는 지적도 있다. KT는 아이폰3GS부터 예약판매 경험을 쌓아왔지만 SK텔레콤은 지난 3월 이미 국내에 출시된 아이폰4를 뒤늦게 도입하며 예약가입을 진행한 경험이 전부다.
사용자 불만이 커지자 SK텔레콤은 예약자들에게 정확한 배송날짜에 대한 안내를 시작했다. SK텔레콤은 관계자는 ＂언제 제품을 받을 수 있는지 일정을 안내하고 이번 주까지 배송을 완료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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