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jrigjwwe9r0UNIMO_MULTIBOARD:Brd_Contents 내년 상반기에는 ＇머리가 4개＇인 쿼드코어 스마트폰이 나올 전망이다. 다만 배터리 수명, 발열 등 쿼드코어 스마트폰이 넘어야할 산도 많아 대중화에는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1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975,000원 21000 -2.1%), LG전자 (66,000원 1000 -1.5%) 등 스마트폰 제조사들이 중앙처리장치(CPU)가 4개인 쿼드코어 스마트폰을 개발중이다.
이르면 내년 2월 스페인 바로셀로나에서 열리는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에서 쿼드코어 스마트폰이 선 보일 것이란 전망이다. 일부에서는 삼성전자가 ＇갤럭시S2＇ 이후로 내놓을 ＇갤럭시S3＇가 쿼드코어 프로세서를 탑재할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칩 제조업체들이 내년 2월 쿼드코어 프로세서 개발 또는 양산을 발표할 것＂이라며 ＂이르면 4월에는 쿼드코어 스마트폰도 나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쿼드코어 스마트폰은 CPU가 4개여서 동시에 여러 작업을 진행할 수 있는 장점을 지니고 있다. 같은 작업을 할 경우 싱글코어나 듀얼코어보다 빠르고 고사양의 게임도 원활하게 처리할 수 있다.
하지만 일부에서는 쿼드코어 스마트폰이 대중화되기까지는 넘어야 할 산이 많다는 의견이다. 듀얼코어에 비해 쿼드코어가 성능 향상에 큰 도움이 안된다는 지적이다. CPU가 4개 있더라도 소프트웨어가 분산 처리를 지원하지 않으면 쿼드코어가 소용 없어진다.
배터리가 빨리 소모되는 것도 쿼드코어 스마트폰이 넘어야 할 벽이다. 애플 ＇아이폰4S＇에서 보듯이 스마트폰에서 짧은 배터리 수명은 치명적이다. 롱텀에볼루션(LTE)까지 지원하면 배터리 소모가 많아져 마냥 CPU 숫자를 늘릴 수 없다.
발열도 문제다. 스마트폰은 휴대할 수 있어야 하기 때문에 크기가 제한돼 있다. 좁은 공간에 CPU가 많으면 열이 많이 발생한다. 쿼드코어 스마트폰보다 쿼드코어 태블릿PC가 먼저 나오는 이유도 배터리 소모와 발열 때문이다.
업계 관계자는 ＂성능도 중요하지만 배터리와 발열 문제가 해결돼야 쿼드코어 스마트폰도 대중화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