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jrigjwwe9r0UNIMO_MULTIBOARD:Brd_Contents KT ＇와이기그＇ 검토…방통위는 슈퍼와이파이 실험
현재 와이파이보다 10배 가량 속도가 빠른 기가급 와이파이 도입이 현실화되고 있다. KT가 `와이기그(WiGig)＇와 `슈퍼 와이파이＇에 대한 기술 검토에 착수한 가운데 방송통신위원회도 슈퍼 와이파이 실험 서비스를 시작한다.
1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KT 구매전략실은 최근 차세대 무선랜에 대한 기술 및 시장 동향 파악을 위한 RFI(정보요청서)를 발송했다. KT는 이번 RFI를 통해 IEEE802.11 ac/ad 기술인 와이기그 및 슈퍼 와이파이에 대한 기술 동향을 조사하고 시장 가격 등 경제성을 파악할 계획이다.
이중 와이기그는 60MHz 주파수를 이용, 1~8GBps의 속도로 기기간 통신을 지원하는 차세대 무선랜 기술이다. 와이파이얼라이언스는 2010년 5월 와이기그 1.0 표준을 제정한 데 이어 지난 6월 와이기그 1.1 버전을 완성했다. 와이파이얼라이언스는 현재 와이기그 제품에 대한 인증을 실시하고 있어 내년에는 상용화로 이어질 전망이다. 삼성전자, LG전자 인텔, 사이빔 등이 와이기그 기술 개발 경쟁을 벌이고 있다.
앞서 방통위는 2010년 12월 비면허 무선기기의 출력 기준을 종전 27dBm에서 43dBm으로 완화해 와이기그 도입을 위한 걸림돌을 없앤 상황이다. 종전 규정대로라면 와이기그의 통신 범위가 10m로 제한됐지만 출력을 늘려 20~30m까지 통신 범위를 확장시킬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슈퍼 와이파이는 TV 유휴대역을 와이파이에 활용하는 기술이다. 회절율이 좋은 TV주파수를 활용하기 때문에 기존 와이파이에 비해 전파도달거리는 3배, 투과율은 9배 향상돼 슈퍼 와이파이라 부른다. TV유휴대역이란 TV방송대역(채널 2~51번)중 지역적으로 사용하지 않고 비어있는 주파수 대역으로, 우리나라는 디지털전환이 완료되는 2013년부터 활용할 수 있다. 이미 미국은 2009년부터 버지니아 등 4개 지역에서 슈퍼 와이파이 실험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다.
방통위도 17일부터 내년 10월까지 제주 지역에서 슈퍼 와이파이 실험 서비스를 실시할 계획이다. 방통위는 지난 5월 TV 유휴대역 활용을 위한 수요조사를 실시해 제주 컨소시엄과 소방방재청 컨소시엄 등 2개 기관을 실험서비스 수행기관으로 선정한 바 있다. 방통위는 이번 실험서비스를 통해 슈퍼 와이파이 모델의 유용성을 검증하고 방송 서비스 보호를 위해 전파 출력 및 간섭 실험 등 기술 검증도 실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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