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jrigjwwe9r0UNIMO_MULTIBOARD:Brd_Contents SK텔레콤은 당초보다 8개월 앞당겨 내년 4월까지 LTE 전국망을 구축한다. LTE 사용자의 수요를 반영해 멀티미디어 카테고리별 맞춤형 요금 등 상품도 출시할 계획이다.
SK텔레콤(대표 하성민)은 15일 SK텔레콤 본사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예상보다 빠른 LTE 가입자 증가로 애초 계획을 일부 수정해 LTE 서비스 차별화 전략을 내놓게 됐다＂ 고 밝혔다.
SK텔레콤은 향후 4세대 LTE 서비스에서 차별화 전략으로 △2012년 1월 1일 28개 도시 LTE 서비스 실시 및 4월내 LTE 전국망 구축 △통신망 기술 PETA 도입으로 체감 속도 2배, 용량 3배 증대 △카테고리별로 차별화된 영화 게임 등 LTE 멀티미디어 상품 출시 등을 꼽았다.
이 자리에서 장동현 마케팅 부문장은 ＂＇써보니 다르더라＇ 등 최근 LTE 서비스에 대한 경험이 사용자 확대의 주원인＂이라며 ＂LTE 관련 계획의 끊임없는 수정을 요구하고 있다＂고 전했다.
하루 평균 가입자 중 LTE 가입자는 35%가량이라며 하루에 1만5000명의 가입자가 LTE 서비스를 선택하고 있다고 전했다.
11월 현재 SK텔레콤 LTE 가입자수는 26만명 가량이며 일 평균 가입자수는 1만5000명이다. 연말까지 가입자 50만명을 예상했으나 이제는 70만명이상까지 전망되고 있다.
◇LTE 사용자 특성...3G보다 45% 데이터 사용량.멀티미디어 욕구 높아
한달 보름 남짓 SK텔레콤이 파악한 LTE 사용자들은 사용 패턴은 3G와는 상당히 다르다.
서울 지역 신규 가입자의 일인당 데이터 사용량은 3G 무제한 가입자에 비하면 45% 가량 많은 1.6GB다. 이들은 이같은 사용량의 70% 가량을 호핀이나 유투브 멜론 등 멀티미디어에 사용하고 있다.
이들 가입자는 고화질 VOD와 인터넷.SNS.메신저, 그리고 모바일 트레이딩 등 서비스를 3G 사용자 대비 더 많이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장동현 마케팅 부문장은 현재 이외에도 LTE 가입자들로부터 TV 다시보기나 고음질의 음악 감상 등에 대한 서비스 요구가 큰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LTE 가입자의 요금 사용 특성과 관련해서도 장 부문장은 ＂LTE 사용자들은 3G 고객과 차이가 있는데 3G 무제한 경험을 가진 고객들의 경우 계단식 할인제나 웹 서핑에서는 안심 옵션 등으로 데이터 초과분을 해결하고 있다＂며 ＂특히 멀티미디어에 대해서 상당한 고객 니즈가 있고 이 부분에서는 보완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이인찬 마케팅 전략 본부장은 ＂멀티미디어 고객 니즈에 대해서는 카테고리별로 정보 이용료와 할인 패키지 상품으로 요금 걱정없이 쓰도록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LTE 가입자 이용패턴 고려한 LTE 멀티미디어 카테고리별 상품 계획 중
현재 LTE는 콘텐츠 이용환경은 우수하지만 사용 데이터량에 제한이 있다. 향후 SK텔레콤은 기존 3G 데이터 무제한 요금제와 달리 이같은 LTE 한도형 요금제 특성을 고려해 제공되는 데이터량 내에서 합리적인 소비를 유도할 계획이다.
예를 들어 ＇TV 다시보기＇는 1편당 현재 1만3700원 정도인데 3000원~4500원 수준으로 제시하고, 10편당 1만8000원에서 2만원(편당 1800원) 가량으로 정할 예정이다.
영화 1편은 7000원~1만원 수준, 네트워크 게임은 현재 한 타이틀에 1만1000원 정도에서 5000원으로, 음악은 10시간에 1만6000원 정도인데 6000원~8000원 정도(10시간당 2500원)에서 고려 중이라고 했다.
또 영화와 VOD 등 동영상 콘텐츠는 한 편 당 요금을 기준으로 하고 게임은 월정액 기준을 적용하는 등 고객에게 익숙한 콘텐츠 이용 요금 체계를 고려 중이다. 또한 특정 콘텐츠를 많이 이용하는 고객을 위해 다량 구매시 할인 혜택도 제공할 계획이다.
멀티미디어는 요금 뿐만 아니라 ＇더 쓰고 싶은 콘텐츠를 부담 없이 이용하도록＇ 멀티미디어 콘텐츠도 동영상과 음악, 게임 카테고리(Segment)별로 제공한다. 멀티미디어라는 콘텐츠의 특성 및 데이터 헤비 유저라는 사용자 특성에 맞춰 HD영화.대용량 네트워크 게임 등으로 차별화된 콘텐츠와 네트워크 등 LTE 상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SK텔레콤 LTE망 계획
SK텔레콤은 ＂하루 가입자의 35% 이상이 LTE 가입자로 성장세가 지속 중＂이라며 ＂당초 2013년 예정된 LTE 전국망을 약 8개월 앞당겨 2012년 4월까지 전국 84개시를 비롯 데이터 수요가 밀집된 전국 주요 지역에 LTE 망을 구축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올 7월 서울을 시작을 내년 1월 28개시, 2013년 82개시로 확장을 내용으로 한 기존 행정권역 단위의 단계적 확장 계획에서 ＇데이터 수요 중심의 전국망 조기 구축＇으로 전환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SK텔레콤은 ＂지방 네트워크 미비로 LTE를 쓸 수 없었던 가입자도 내년 4월 이내로 사용할 수 있을 전망＂이라고 강조했다.
SK텔레콤은 데이터 수요 집중 지역을 계산해 내년 1월 스마트폰 가입자의 70%, 4월에는 가입자의 95%를 충족해 사실상 전국 LTE 서비스에 들어가는 셈이다.
◇무선 데이터량 하루 1페타 시대 ＇페타 솔루션＇으로 대응
권혁상 네트워크 부문장은 ＂전국으로 보면 이미 데이터 사용량이 하루 1페타 시대＂라며 ＂3G와 LTE 모두 합쳐 올해 SK텔레콤만 보면 무선 데이터 트래픽이 하루 0.34페타로, 내년은 일일 0.64페타, 2013년이면 하루 1.31페타에 이를 전망＂이라고 전했다.
권 부문장은 이처럼 SK텔레콤은 하루 사용 데이터량이 1페타(PB.1000조 바이트) 시대에 ＇페타(PB)솔루션＇으로 대응한다는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페타＇는 SK텔레콤이 보유한 통신망 운용 기술을 총괄하는 개념＂이라며 ＂향후 1페타(PB) 시대에 품질과 속도, 안정적인 망 운용, 앞선 기술을 가입자에게 제공해 최고 품질의 네트워크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의미＂라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SK텔레콤은 올해 안에 글로벌 기술인 LTE 펨토셀(초소형 기지국) 개발을 완료하고 내년 전국망 구축에 적용할 예정이다. LTE 펨토셀은 SK텔레콤이 강조하는 명품 네트워크 구축의 핵심이다. 사무실과 학교 등에 설치된 LTE 핫존으로 안정적인 품질의 LTE선보일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SK텔레콤은 특히 ＇업그레이드 중계기(UR)＇ 100만개로 인빌딩(In-Building)과 지하까지도 커버하는 LTE 통신망을 구축할 계획이다.
◇＂9섹터(Sector)의 어드밴스드 스캔( Advanced SCAN)＂으로 LTE 속도 우위 확보
특히 SK텔레콤은 LTE망에 클라우드 기술을 적용한 스캔(SCAN)에 9섹터 솔루션 및 기지국 협력 통신 기술을 도입한 어드밴스드 스캔(Advanced-SCAN)을 내년초 LTE망에 적용해 빠른 속도를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어드밴스드 스캔은 기존의 스캔 기술에서 기지국 경계 지역 등 신호 혼재 지역의 품질을 4배(5.5dB) 가량 개선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SK텔레콤은 기지국 간 신호 간섭을 자동으로 제어해 음영 지역 발생을 줄이는 CoMP(Coordinated Multi Point)기술을 적용해 내년 1월 어드밴스드 스캔 기술을 완성할 계획으로 내년 1 분기내에 LTE망에 적용할 예정이다.
권혁상 네트워크 부문장은 ＂IT 클라우드 기술을 통신 분야 네트워크에 접목하기 시작한 것은 2년 가량 됐다＂며 ＂SK텔레콤 스캔은 9섹터 솔루션이 차별화 부문＂이라고 강조했다.
권 부문장은 ＂9섹터 기술에서는 하나의 주파수를 얼마나 쪼개 고객에게 나눠주느냐가 중요하다＂며 ＂SK텔레콤은 섹터를 다루는 능력이 경쟁사 대비 3배 가량 뛰어난 셈＂이라고 전했다.
강종렬 네트워크 기술원장은 이에 대해 ＂예를 들어 기지국 하나가 3군데를 커버하는 3섹터 기술과 비해 우리는 9군데를 커버한다고 보면 된다＂며 ＂콤프(CoMP) 기술은 신호 좋은 기지국을 선택해 체감 품질이 최대 4배 가량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강조했다.
SK텔레콤은 기존 대비 체감 속도는 2배, 용량은 3배 높이는 클라우드 방식의 망 구축 방식인 ＇SCAN(Smart Cloud Access Network) 기술＇을 지난 7월부터 LTE망에 적용해왔다.
권혁상 부문장은 ＂RU와 DU를 분리하고 DU를 집적화하는 이같은 기술을 SK텔레콤은 올해 7월 상용화 시점부터 LTE망에 적용해 이미 완료해 최고의 네트워크 품질을 제공 중＂이라고 전했다.
스캔 적용 효과를 11월 초 블로거가 경쟁사와 3G 속도를 비교해 올린 한 동영상을 통해 살펴보면 평균 약 1.5Mbps가량 빠른 것으로 나타났다. 압구정 현대백화점은 거의 9배이상 차이가 났다.
권 부문장은 ＂LTE 속도 측정 결과 당사 3G 대비는 8배, 경쟁사 LTE 대비는 1.4배의 속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며 ＂건물 내 품질은 더 좋다＂고 강조했다.
◇＂SON＂으로 안정적인 네트워크 품질 다져
신규 장비가 추가되면 기존 장비와 자동 연동하거나 Cell 환경 변화에 따라 자동 최적화하는 등 기지국 장비를 스스로 운용하고 유지.보수하는 기술인 ＇자가 운용 기지국 기술(SON)＇을 LTE망에 적용해 체감 품질을 높이는 데 주력한다. SK텔레콤은 지난 7월 LTE 상용화에서 일부 기술 적용을 시작했다.
이외에도 △ 복수 주파수 대역을 동시 사용하는 ＇Carrier Aggregation 기술＇ △사용자에게 콘텐츠를 최단 경로로 전송하는 기술(CDN.Content Delivery Network) △모바일 환경에 적합하도록 고화질 및 고음질 콘텐츠 용량 최적화하는 압축 전송 기술 △IPv6 도입에 맞춘 All-IP 기반의 네트워크 기술 △고도화된 간섭제어 기술(eICIC) 등의 기술 적용으로 LTE망의 질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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