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jrigjwwe9r0UNIMO_MULTIBOARD:Brd_Contents 거실 통합 TV..내년말 출시 전망
음성인식 활용..매출에 60억불 기여
고(故) 스티브 잡스 애플 공동창업주가 심혈을 기울여 완성했다고 알려진 TV 세트가 이미 프로토타입(견본품)까지 만들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24일(현지시간) 미 CNN머니와 애플인사이더 등에 따르면, 애플 전문 애널리스트인 파이퍼 제프레이의 진 먼스터는 이날 보고서에서 잡스가 생전에 완성했다고 말했던 애플 TV가 이르면 내년 말에 나올 것이라고 밝혔다.
잡스는 이날 공식 발간된 전기에서 ＂통합된 형태의 TV를 만들고 싶다. 아이클라우드(애플의 파일관리 서비스, iCloud)와 함께 모든 전자기기와 별다른 장애없이 동기화되고 가장 단순한 이용자환경(UI)을 갖는 것이며 나는 마침내 해냈다＂고 말했다.
여기서 잡스가 언급한 TV는 기존에 나온 셋톱박스형 `애플TV`와 다른 완전한 형태로, 거실에서 모든 디지털 기기를 연결하는 통합형 TV 세트를 말한다. 즉 DVD와 케이블을 조작하느라 복잡한 리모컨과 씨름할 필요가 없는 `예술과 기술이 결합된` 우아하고 완벽한 형태를 의미한다.
진 먼스터에 따르면 잡스가 마지막으로 구상했던 이 작품이 현실화되고 있다. 그는 이 제품이 견본품으로 나와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오는 2014년 애플 매출에 60억달러를 기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잡스가 애플 TV 세트를 만드는데 가장 중요한 문제점 중 하나로 생방송과 아이클라우드에 저장된 프로그램을 합치는 것을 지적했는데 ＂잡스가 `마침내 해냈다`고 언급한 것은 바로 이를 해결했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애플이 최근 스마트폰 신제품 아이폰4S에서 선보인 음성인식 기술 `시리(siri)`를 TV에도 활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즉 TV에 음성인식 기술을 사용해 쇼 프로그램이나 배우 이름을 말로 검색한다는 것이다.
그는 애플이 TV 사업을 시작했다는 근거도 내놨다. 애플은 지난 1월 아시아에서 회의를 가졌는데, 이는 액정표시장치(LCD) 물량을 확보하기 위해 제조공장에 투자하면서 3.5인치 모바일용 외에도 50인치 TV용 디스플레이도 확보했을 것이라고 추정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