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jrigjwwe9r0UNIMO_MULTIBOARD:Brd_Contents ‘티백 플러스’를 통해 개인용 클라우드 스토리지 시장을 열었던 SK텔레콤이 새로운 개인용 클라우드 서비스 ‘T 클라우드‘를 9월28일 선보였다.
T 클라우드는 SK텔레콤이 지난 5월 출시한 티백 플러스의 업그레이드 버전이다. 문자와 주소록을 웹에 저장할 수 있었던 기존 티백 플러스 기능에 사진, 동영상 같은 멀티미디어 관리, 휴대폰 주소록 기반의 데이터 공유 기능 등을 추가했다.
SK텔레콤은 “스마트폰 뿐만 아니라 노트북, 태블릿, 스마트TV 등 다양한 디지털 기기들이 등장하면서 소비자들이 이들 기기 간 콘텐츠를 공유하고 활용하는 경우가 빈번해졌다”라며 “사용자들이 좀 더 편리하게 콘텐츠들을 주고 받을 수 있게 돕고자 기존 티백 플러스를 업그레이드한 T클라우드를 출시하게 됐다”라고 밝혔다.
T클라우드 서비스는 SK텔레곰 고객이라면 누구나 무료로 사용할 수 있다. 제공하는 클라우드 저장 용량은 10GB다. 유클라우드, 유플러스박스, N드라이브 등 경쟁사들이 제공하는 클라우드 스토리지 용량과 비교하면 작은 편이다.
SK텔레콤은 이를 빠른 LTE 기반의 빠른 네트워크 속도와 메타데이터 저장 방식을 통해 해결하겠다고 밝혔다. LTE를 통한 5배 빠른 네트워크 속도로 클라우드 상에 콘텐츠를 올리거나 내려받을 때 걸리는 시간을 단축시켜 고객의 마음을 사로잡겠다는 것이다. 메타데이터 저장 방식을 이용하면 클라우드상에 저장되는 콘텐츠의 용량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다고도 강조했다.
기존 클라우드에 콘텐츠를 올리면 물리 파일 형식으로 올라가기 때문에 영화 같은 동영상 파일에 경우 저장공간을 많이 차지한다. 하지만 메타데이터 저장 방식으로 콘텐츠를 올리게 될 경우 동영상 파일에 대한 파일명, 파일 형식, 파일 속성 같은 파일 정보가 올라가기 때문에 텍스트 파일 정도 수준에 저장공간을 차지해 클라우드 저장공간을 아낄 수 있다는 것이다.
차봉준 SK텔레콤 매니저는 “메타데이터 저장 기능은 오는 11월 T클라우드 추가 업그레이드를 통해 제공할 예정”이라며 “고객들이 메다데이터 방식으로 콘텐츠를 올릴지, 물리적 파일 형식으로 콘텐츠를 올릴지 선택할 수 있게 된다”라고 설명했다.
이 밖에도 T클라우드를 통해 휴대폰과 PC 등 다양한 기기에서 멀티미디어 동영상을 실시간 스트리밍 형태로 감상할 수 있다. 기기에 동영상을 다운받지 않고 클라우드 상에서 재생해 볼 수 있는 것이다. 게다가 T클라우드는 기존 SKT 호핀에서 서비스됐던 ‘이어보기’ 기능을 지원한다. PC에서 T클라우드 웹 에이전트를 이용해 감상한 동영상 등 멀티미디어 콘텐츠를 모바일이나 태블릿 같은 다른 기기에서 이어 감상할 수 있다.
또 싸이월드와 연동해 클라우드에 저장된 콘텐츠들을 실시간으로 싸이월드에 포스팅할 수도 있다. 고객들은 자신이 가진 사진을 T클라우드에 올린 뒤 싸이월드 미니홈피나 블로그 등에 게시할 수 있으며, SK텔레콤은 이 서비스를 페이스북이나 트위터 등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한다.
T클라우드는 서비스는 기존 티백 플러스를 사용하고 있던 고객이라면 자동으로 업데이트를 거쳐 쓸 수 있다. 티백 플러스를 쓰지 않던 고객이라면 9월29일부터 웹사이트나 티스토어를 통해 애플리케이션을 다운 받은 뒤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같은 모바일에서 이용할 수 있다. 갤럭시S2, 갤럭시S, 갤럭시A, 베가, 모토로이, 미라크 등 총 6종의 단말기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iOS나 안드로이드 기반의 다른 단말기는 조만간 서비스 지원할 계획이라고 한다. PC 상에서 T 클라우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웹 에이전트도 빠른 시일 안에 서비스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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