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jrigjwwe9r0UNIMO_MULTIBOARD:Brd_Contents LG전자가 스마트폰 돌파구를 럭셔리 명품 전략에서 찾고 있다. 프라다 안드로이드폰에 이어 유명 디자이너인 질 샌더 윈도폰7 스마트폰까지 앞세워 내세워 명품 스마트폰 전략을 본격 가동하는 것으로 관측된다.
24일 업계와 포켓나우 등 외신에 따르면 LG전자는 독일의 유명 디자이너이자 명품 브랜드인 질 샌더(Jil Sander) 스마트폰을 개발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 제품은 전체적으로 LG전자의 기존 윈도폰7 스마트폰인 옵티머스7과 유사하지만 하드웨어 최신버전인 `망고＇가 탑재됐으며, 하단 버튼부에 독특한 질감이 적용됐다. 옵티머스7은 1Ghz CPU, 4인치 디스플레이 등이 탑재됐다.
LG전자는 질 샌더폰과 더불어 최근에는 안드로이드 프라다K2 스마트폰의 디자인이 유출되며, 이용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프라다K2는 4.3인치 노바(NOVA) 디스플레이와 듀얼코어 CPU, 8.8mm 두께, 130만화소 전면 카메라와 800만 화소 후면 카메라 등을 앞세운 하반기 전략모델이다.
LG전자는 이들 명품 스마트폰들을 앞세워 그동안 부진했던 스마트폰 시장에서 새로운 돌파구를 찾고 있는 것으로 관측된다. 과거 피쳐폰 시절 업계가 쉽게 생각하지 못했던 명품브랜드와 제휴라는 독특한 아이디어를 통해 과거의 영광을 재연할 수 있을지 관심사다.
지난 2007년 출시된 프라다폰은 당시 일반 휴대폰들보다 2배 이상 높은 가격인 88만원에 출시됐음에도 불구하고 100만대 이상 판매되며 시장에 돌풍을 불러일으켰다. 후속모델인 프라다2는 2008년 180만원에 가까운 가격으로 출시된 바 있다. 이 제품들은 스마트폰 시대 이전에 이미 높은 제품 수익률을 가져다주며 현재 시장의 프리미엄 전략의 모델을 제시한 것으로도 평가 받는다.
LG전자는 과거부터 럭셔리 브랜드와 협력해온 풍부한 경험을 스마트폰 시대에도 이어가며 반전 카드로 내세우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제품 스펙과 품질이 향방을 가르는 스마트폰 시장에서는 명품전략이 큰 위력을 발휘하지 못할 것이라는 전망도 제기된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명품 이미지를 뒷받침할 제품 품질이 받쳐주지 않는다면 오히려 브랜드 이미지가 하락하게 될 것＂이라며 우려를 제기하기도 했다.
LG전자 관계자는 ＂LG전자는 스마트폰 경쟁력 강화를 위해 다양한 업체들과 혁신적 제품개발을 위해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들 제품은 다음달 2일 독일 베를린에서 개최되는 세계가전전시회(IFA) 2011에는 출품되지 않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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