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jrigjwwe9r0UNIMO_MULTIBOARD:Brd_Contents 최근 이동통신사의 3G(세대) 망 품질 저하 현상이 일부 콘텐츠 서비스 중단 사태까지 불러와 대책마련이 시급하다.
1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NHN 네이버는 최근 3G 망을 통해 서비스하는 프로야구 생중계를 중단키로 결정했다. NHN은 지난달 초부터 프로야구 전 경기를 모바일로 생중계하는 서비스를 선보였다. 스마트폰이나 태블릿PC에서 웹사이트에 접속, 야구 중계를 볼 수 있는 서비스로 사용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었다.
그러나 NHN은 서비스 한 달여 만인 지난 16일 3G 망에서 실시간 야구중계 서비스를 중단했다. 3G망을 통해선 도저히 중계 서비스 품질을 보장받을 수 없기 때문이다. NHN은 품질이 좋은 와이파이(무선인터넷) 망에서만 이 서비스를 지속한다는 방침이다. 실제로 NHN 야구중계 서비스를 보던 사용자들은 끊김 현상이 지속되면서 불만의 목소리를 높여왔다.
불안한 3G 망 때문에 새로운 방식의 서비스를 선보이는 콘텐츠 업체도 생겨나고 있다.
네오위즈인터넷과 다음 등 모바일 음악 서비스 업체들은 최근 잇따라 임시파일 저장방식을 채택했다. 임시파일 저장방식은 음악을 임시로 저장해두고 듣는 방식으로, 3G 망이 불안해도 끊김 없이 음악을 들을 수 있다. 음악서비스도 끊김 현상이 발생하면 사용자 만족도가 떨어지기 때문에, 이를 막기 위해 음악업계가 고안해낸 방법이다.
콘텐츠업계 관계자는 ＂불안정한 3G 망 때문에 일부 콘텐츠 서비스를 중단하거나 새로운 방식의 서비스를 만들어 내는 것은 사용자들의 불만과 불평이 이동통신사가 아닌 콘텐츠 업계에 집중될 수 있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하지만 콘텐츠 업계가 3G 서비스를 중단하고 새로운 서비스를 만들어내도 근본적인 문제는 해결되지 않는다는 지적이다. 3G 망 과부하로 인한 모바일메신저 전달 오류, 애플리케이션과 웹사이트 접속 불능 현상도 끊임없이 발생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따라 콘텐츠 업계에서는 서비스를 기획할 때 부터 3G 망 품질저하 현상부터 고려해야 한다는 얘기까지 나온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