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jrigjwwe9r0UNIMO_MULTIBOARD:Brd_Contents 스마트폰 사용자라면 이제 모바일 메신저를 모르는 사람이 없다. 모바일 메신저 서비스는 그동안 유료로 문자와 전화통화를 사용했던 유저들의 부담을 덜어주면서 급속히 확산돼 스마트폰 이용자들의 주 사용 도구가 됐다.
실제로 방송통신위원회가 지난 7월 21일 발표한 ＇2011년 상반기 스마트폰이용실태조사＇에 따르면 스마트폰 등장 이후 유료 문자와 음성통화 이용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스마트폰 이용자중 76.9%가 스마트폰을 통해 카카오톡 등의 모바일 인스턴트 메신저를 이용한 경험이 있고, 이들 중 84.9%가 하루에 1번 이상 무료 모바일 메신저를 사용 중인 것으로 조사됐다. 또 모바일 메신저 사용자의 41%가 유료 문자메시지 이용량이 감소했다고 답했고, 스마트폰을 통한 m-VoIP 경험자도 70%에 달했는데 이들 중 13.9%도 음성통화 시간이 감소한 것으로 파악됐다.
현재 국내에서 서비스 중인 모바일 인터넷전화(m-VoIP)·메신저 서비스는 스카이프·바이버·카카오톡·마이피플·네이버톡·네이트온톡·올레톡·티티톡 등 약 10여종으로, 각 서비스마다 나름의 장점으로 소비자들에게 어필하고 있다. 특히 1개 이상의 모바일 메신저를 쓰는 추세가 이어지면서, 소비자들의 머리를 더욱 골치 아프게 하고 있다. 가입자만 따지고 보면 당연히 카카오톡 이지만, 메시지 이외의 부가기능을 놓고 보면 이야기는 조금 달라진다.
여전히 대세는 나, ＇카카오톡＇
카카오톡은 국내에서 가장 많은 가입자를 확보하고 있는 모바일 메신저 서비스다. 8월 4일 현재 2000만 가입자를 돌파했고, 올해 말까지 4000만 가입자를 기대하고 있다.
카카오톡은 기본에 충실한 메신저다. 심플한 디자인과 인터페이스로 스마트폰을 처음 잡아본 유저도 쉽게 친숙해질 수 있다. 따로 친구를 추가할 필요 없이 자동으로 전화번호부를 검색해 등록되는 시스템이다. 1:1 채팅, 그룹채팅이 가능하며 사진과 동영상 전송이 가능하다.
카카오톡의 가장 큰 장점은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고 있다는 점이다. 아무리 기능이 좋은 메신저라도 사용자가 없다면 의미가 없다. 카카오톡의 높은 경쟁력은 이점에 기인한다.
문자보다 무료 통화가 먼저지, 마이피플
다음의 마이피플은 무료통화를 강점으로 내세워 급속도로 가입자를 늘려 나가고 있는 후발 주자다. 현재 1100만 가입자를 확보해 카카오톡을 맹렬히 추격하고 있다.
마이피플의 강점은 바로 무료통화 기능이다. 친구이름을 클릭하면 문자보다 무료 전화기능이 앞에 위치해 있다. 해당 이동 통신사가 허가하는 내에서 무료통화를 사용할 수 있다. 3G 에서는 데이터량이 소모가 되며, 와이파이 망 내에서는 제한없이 사용이 가능하다.
이외의 기능은 카카오톡과 비슷하다. 메시지를 보내는 것도 물론 가능하며, 파일전송 기능도 제공한다.
음성메시징 특화, 재빠른 티티톡
코모바일의 티티톡은 무전기 같이 음성메시지를 보낼 수 있는 기능으로 소비자들에게 어필하고 있는 메신저다. 현재 50만 가입자를 확보한 상태며, 카카오톡과 마이피플이 대세로 자리잡은 상황에서 빠른 전송 속도와 무전기식 음성 메시지로 차별화를 노리고 있다.
음성메시지의 전송 속도는 생각보다 매우 빠르다. 보내는 사람의 말이 끝나기 전 받는 사람에게 도착하기 시작할 정도다.
메시지의 빠른 전송속도는 티티톡의 강점으로, 카카오톡이나 마이피플이 가끔 트래픽으로 인해 느려지거나 먹통이 되는 현상이 일어나는 데, 느린 속도에 불편함을 느끼는 유저들에게 충분한 어필이 될 것으로 보인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