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jrigjwwe9r0UNIMO_MULTIBOARD:Brd_Contents 이 제품의 가장 큰 매력은 3D 영상을 쉽게 제작할 수 있다는 점으로 생각된다.
아직 3D 콘텐츠들이 풍부하지 않아 아무리 성능좋은 3D 재생기기라도 별로 유용하지 않다. 옵티머스3D는 대신 직접 만들 수 있는 재미를 넣었다. 누구나 쉽게 즉석에서 촬영을 하고 바로 입체로 감상할 수 있다.
기존 2D 영상들도 터치 한번에 3D로 변환돼 지하철이나 커피숍에서도 3D 동영상을 볼 수 있어 콘텐츠의 부실함도 어느정도 극복이 된다. 정면을 벗어나거나 세로로 돌리면 입체감이 사라진다는 게 한계다.
손안에서 3D를 즐길 수 있는 LG전자의 스마트폰 ＇옵티머스3D＇를 며칠간 체험해봤다.
◆모든 콘텐츠를 3D로…입체감 뛰어나
옵티머스 3D에 기본 탑재된 ＇3D스페이스＇ 프로그램에 내장된 3D 동영상과 3D 게임을 시연해봤다. 안경 없이 입체영상이 재생됐고 정면에서 볼땐 영화관에서 보는 입체감과 큰 차이 없어보였다.
3D 영상을 직접 찍어봤다. 3D모드로 촬영을 하면 후면에 있는 두개의 500만화소 카메라를 통해 입체 동영상이 바로 찍히고 입체감 깊이도 쉽게 조절할 수 있었다.
직접찍은 영상도 영화관 3D 영상과 차이가 느껴지지 않았다. 동영상 뿐 아니라 사진도 원근이 분명한 3D로 찍고 저장할 수 있었다.
3D로 찍은 영상을 2D로 변환하는 것도 가능하다. 이 경우 입체영상이 좌우 2개의 평면 영상으로 나뉜다.
기존의 2D 동영상이나 사진 또는 2D 모드로 찍은 동영상이나 사진 역시 ＇2D＇라고 써있는 메뉴를 터치하면 3D로 변환돼 사실상 모든 영상 콘텐츠를 입체로 볼 수 있는 셈이다.
＇3D 유튜브＇ 메뉴를 통해 유튜브 인기 동영상들도 입체로 감상할 수 있다. ＇3D＇를 터치하면 다시 2D로 바뀐다. 하지만 애초에 3D로 제작된 영상에 비해 입체감이 확연히 떨어졌다.
◆시야각 좁고 세로는 불가능…비교적 묵직한 편
시야각이 좁아 정면을 벗어나니 입체감이 사라졌다. 이 때문에 두명이상 보긴 힘들다. 또 폰을 세로로 돌려도 입체감이 사라져 세로 사진을 3D로 즐기긴 어렵다.
작은 화면을 입체로 보고있으니 눈의 피로감은 TV나 영화관보다 빨리오는 편이다.
HDMI 단자는 3D 촬영 기능에 시너지를 준다. 직접 촬영한 입체영상을 3D TV나 3D 모니터에 연결해 큰 화면에서 감상할 수 있기 때문이다.
1Ghz 듀얼코어 AP 등을 탑재해 1.2Ghz~1.5Ghz 듀얼코어의 최신 스마트폰 신제품들보다 약간 낮지만 차이가 크진 않다. 가격도 5만5천원 요금제 2년 약정에 24만원 가량으로 최신 프리미엄 제품들과 비슷한 수준이다.
12.1mm 두께에 172g 무게로 다른 신제품들에 비해 묵직한 편이다. 운영체제는 프로요다.
약간의 묵직함과 진저브레드 업그레이드를 기다려야한다는 걸 감수할 수 있다면, 같은 값에 비슷한 하드웨어를 갖추고 3D 재생 및 제작 기능이 포함됐다는 면에서 경쟁력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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