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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가 옵티머스3D를 출시하며 3D스마트폰 대중화를 통한 휴대폰사업 살리기에 사활을 걸었다.
7일 LG전자(대표 구본준)는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에서 `3D로 한판 더 붙자! 옵티머스3D 발표회＇를 열고 3D 스마트폰의 대중화를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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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옵티머스3D`로 휴대폰 재도약
3D로 찍고 3D로 보고…장진 영화감독 체험담 눈길
박지성 기자 jspark@dt.co.kr | 입력: 2011-07-07 23:20
[2011년 07월 08일자 5면 기사]
LG전자가 옵티머스3D를 출시하며 3D스마트폰 대중화를 통한 휴대폰사업 살리기에 사활을 걸었다.
7일 LG전자(대표 구본준)는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에서 `3D로 한판 더 붙자! 옵티머스3D 발표회＇를 열고 3D 스마트폰의 대중화를 선언했다.
이날 행사는 참가자들에게 3D 안경을 지급하는 등 3D라는 제품 컨셉에 맞춰 제품을 설명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옵티머스3D는 4.3인치 무안경 3D 디스플레이, 3D촬영용 듀얼카메라, 3D 영상 셋톱박스 기능을 위한 HDMI 포트 등을 통해 3D를 일반인들이 일상에서 쉽게 활용할 수 있는 필수 기능으로 자리잡게 한다는 목표다.
이는 TV와 PC 등 LG전자 전체와의 목표와도 맞물려 옵티머스3D의 의미가 이제껏 출시된 스마트폰 제품들 중 가장 두드러졌다는 평가다. LG전자는 지난 2009년 스마트폰 열풍에 늦게 대응하며 부진에 빠진 이후,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옵티머스3D에 대해서만 별도의 출시행사를 열고 MC사업본부장 박종석 부사장 등 MC사업본부 핵심 임원들이 총 출동해 제품 알리기에 나섰다. 특히 `일상생활에서 3D＇를 강조하기 위해 장진 영화감독을 불러 옵티머스3D를 활용해 3D단편영상을 제작한 체험담을 듣기도 했다.
콘텐츠 면에서도 미국 게임로프트사와 협력해 레츠골프, 노바(NOVA), 아스팔트6 등 다양한 게임들을 3D 전용 콘텐츠로 컨버팅해 제품에 기본 탑재했으며, 일반 영상에 대해서도 3D 변환 기능을 제공한다. 3D로 촬영한 영상들은 유튜브의 별도 3D 카테고리에 곧바로 올릴 수 있다. 또한 3D 콘텐츠들은 제품에 내장된 3D 버튼을 조작하는 것만으로 간단히 3D/2D를 자유롭게 오갈 수 있어 사용 편의성을 높였다는 설명이다.
LG전자가 옵티머스3D를 통해 3D 시장을 이끌며 휴대폰 사업 부활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박종석 부사장은 ＂옵티머스 스마트폰 시리즈 글로벌 판매량이 1000만대를 돌파했으며, 올해 연말까지 옵티머스3D를 글로벌 시장에서 170만대 이상 판매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더불어 올해 전체 휴대폰 판매량을 1억14000만대, 스마트폰 판매량 2400만대가 목표라고 밝혔다. 하지만 이같은 수치들은 올해초 MWC에서 밝힌 것 비해 각각 1000만대 가량 줄어든 수치다.
LG전자는 하반기 4.5인치 디스플레이와 1.5㎓ 듀얼코어CPU, 4G LTE모뎀을 탑재한 전략 모델도 준비하며, 하반기 스마트폰 시장 공세를 강화할 계획이다. 박 부사장은 지난 2010년 2분기 이후 연속 적자를 내고 있는 MC사업본부의 흑자전환 시점에 대해서는 ＂급변하는 시장상황에 따른 변수가 지나치게 많다＂며 말을 아꼈다.
옵티머스3D는 3D 디스플레이 이외에 텍사스 인스트루먼트사의 TI OMAP 4430 1㎓듀얼코어 CPU와 안드로이드2.2 프로요 운영체제를 탑재했다. 3D 성능을 최적화하기 위해 프로요를 탑재했으며, 올해 말 안드로이드2.3 진저브레드로 업그레이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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