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jrigjwwe9r0UNIMO_MULTIBOARD:Brd_Contents 갤럭시S와 갤럭시탭, 베가, 옵티머스2X 등 한때 최고 사양을 자랑하던 `구형` 스마트 제품들이 제2의 전성기를 맞이하고 있다. 최근 출시된 보급형 신제품보다 오히려 성능이 좋으면서도 가격이 급격히 떨어지며, 다시 한 번 이용자들의 선택을 받고 있는 것이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또는 올해 초 출시된 프리미엄급 스마트폰들의 가격이 최근 다양한 신제품 출시를 맞이해 급격히 하락하며, 판매량에 마지막 `뒷심＇이 붙고 있는 모양새다.
SK텔레콤에 따르면 출시 1년이 되어 가는 삼성전자 갤럭시S의 개통량은 현재 296만대 가량으로 300만대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갤럭시S2가 출시 약 6주만에 60만대 이상 개통되는 호조 속에 전작도 꾸준한 판매량을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 제품을 현재 국내 시장에 310만대 공급했다고 밝혔는데, 출시 1년이 지난 현재까지도 재고가 쌓이지 않고 판매되고 있는 셈이다.
갤럭시S는 1㎓급 CPU에 4인치 아몰레드(AMOLED) 디스플레이를 탑재, 당시 안드로이드폰 중 최고 사양으로 출시된 만큼 최근 같은 회사에서 출시된 보급형 제품인 갤럭시 에이스 등에 비해 사양이 뒤 처지지 않는다는 평가다. 하지만 인터넷 일부 대리점 등에서는 제품의 할부원금이 60만원 초반대로 5만5000원 또는 4만5000원 요금제에 가입할 경우 추가 기기값을 내지 않는 저렴한 가격에 판매되고 있다.
올해 초 출시된 LG전자의 옵티머스2X와 모토로라 아트릭스 등 듀얼코어 프리미엄 제품들도 할부원금 60만원 후반으로, 약간 더 높은 가격에 판매되고 있다. 옵티머스2X는 누적 개통량이 30만대 수준으로 이 회사 스마트폰 중 최다를 기록하고 있다. LG전자 역시 7월초 옵티머스3D 출시를 준비중이다.
지난해 11월 출시된 갤럭시탭의 개통량 역시 이동통신 3사를 기준으로 40만대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이날까지 제품 공급량은 50만대 수준으로 올해 개통량이 판매량에 턱없이 미치지 못해 쌓였던 재고를 갤럭시탭 10.1 출시 전 원활하게 소진시키고 있는 셈이다. 갤럭시탭 역시 2년 약정시 데이터 사용량에 따라 월2만5000원∼3만원에 이용할 수 있는 저렴한 요금제가 유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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