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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요금 인하발표가 임박했다. 빠르면 23일로 예상되는 가운데, 기본료와 가입비 등 요금정책의 근간을 흔들 수 있는 내용은 배제한다는 게 이동통신업계의 기본 입장이지만, 한나라당 등 정치권의 압박이 거세지고 있어 막판 변수가 될 전망이다.
22일 통신업계 및 방송통신위원회에 따르면, 통신요금 인하를 위해 구성된 태스크포스(TF)가 이동통신 3사와의 협의를 거쳐 빠르면 23일 발표될 예정이다. TF가 확정한 요금인하 방안에 대해 이통 3사가 세부계획안을 붙여 확정하는 방식이다. 방통위는 이미 TF 요금인하 방안을 확정하고, 각 사업자들에 세부 방안을 요청해 놓은 상황이다.
통신업계는 당초 우려했던 기본료, 가입비 등 요금정책의 근간을 흔드는 방안은 제외된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이통요금 정책의 중심을 이루고 있는 기본료를 변경할 경우, 이통사 요금구조 전체를 뒤흔들어야 할 상황이라는 점에서 `기본료인하는 절대 수용불가＇입장을 고수해왔다.
그러나 한나라당이 막판 기본료, 가입비, 문자 무료화를 요구하고 나서면서 큰 변수가 될 전망이다.
통신요금 인하 방안에는 이외에도 △모듈형 요금제 도입(음성, 문자, 데이터를 자유롭게 구성) △블랙리스트제도 도입 △문자서비스 확대 등이 담겨져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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