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jrigjwwe9r0UNIMO_MULTIBOARD:Brd_Contents 전원 끊김 등 버그 10여개에 달해…삼성-“1차 펌웨어로 상당수 개선
출시된 지 한 달이 채 지나지 않은 삼성전자의 갤럭시S2가 버그 논란에 휩싸였다. 통화 도중 전원이 갑자기 꺼지거나 무선 랜 및 카메라 플래시 작동 오류 등 알려진 것만 해도 10여개에 달해 급기야 삼성전자가 다음 주 중 2차 펌웨어를 배포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인터넷 커뮤니티 사이트와 카페 등에서는 갤럭시S2 구입자 중 일부가 산지 얼마 되지 않은 갤럭시S2 버그 문제로 불만을 제기하고 있다. 또한 이들에게 동조하는 사용자들도 늘고 있는 상황이다.
인터넷 카페에서 한 사용자는 “갤럭시S2로 휴대폰을 바꾼 지 얼마 되지 않았는데 통화 중 갑자기 휴대폰이 자동으로 꺼지거나 먹통이 되는 현상이 발생했다”며 “이 문제로 고객센터를 여러 번 방문해 봤지만 해결되지 않아 새 제품으로 교환했다”고 말했다.
다른 한 사용자는 발열 문제와 배터리 문제를 예로 들었다. 그는 “여름이 가까워왔는데 갤럭시S2를 써보니 꼭 손난로를 든 것 같고 배터리도 5시간 정도 만에 꺼지는 등의 현상이 발생했다”며 “해당 제품을 삼성 A/S센터에 찾아가 새 제품으로 교환했다”고 밝혔다.
이 같이 갤럭시S2의 버그를 호소하는 사람들이 늘자 인터넷 커뮤니티 등에서는 갤럭시S2 버그리스트가 급속히 퍼지고 있다.
버그리스트를 살펴보면 ▲통화 중 자동 리셋으로 통화 불능 ▲사진 촬영 시 플래시 먹통 ▲충전시 화면 떨림 ▲카메라 촬영 시 사진에 멍 자국 발생 ▲배터리 이상 과열 ▲잠금 풀림 현상 등 총 13개에 달한다.
갤럭시S2의 버그 문제는 사용자들 전체에서 일어나는 현상은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갤럭시S2 버그 리스트에서는 ＇10대 중 1~2대가 이런 현상을 일으키고 있다’고 전하고 있다.
이런 갤럭시S2 버그 논란에 삼성전자는 사용자들의 불만 사항들을 고려해서 펌웨어 업그레이드 등의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인터넷 상에 퍼지고 있는 버그리스트 중 상당수는 이미 1차 펌웨어 업그레이드를 통해 해결된 문제”라며 “업그레이드를 진행하지 않고 사용하는 사람들의 경우 이런 문제가 지속적으로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해소된 부분 이외에도 사용자분들의 요구사항과 불만 사항들에 대해선 이미 내부적으로 검토해 다음 주 경 2차 펌웨어 업그레이드를 추진할 예정”이라며 “갤럭시S2 출시 이후 소비자들의 만족도를 높이려는 노력을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갤럭시S2를 빨리 출시하려 하다 보니 이런 문제가 발생한 것 아니냐는 기자의 질문에는 “제품을 출시할 때는 완벽을 기해 출시하는데 사용자들이 많다보니 각기 다른 다양한 요구사항과 개선이 필요한 부분 생기고 있다”고 밝혔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