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jrigjwwe9r1UNIMO_MULTIBOARD:Brd_Contents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를 일제히 쓰고 있는 국내 주요 휴대폰 제조사들이 하드웨어(HW)로는 제품간 차별화를 꾀하는데 한계가 있어 디자인·마케팅·특화서비스 등 차별화 전략에 사활을 걸고 있다.
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이들 업체는 소비자를 잡기 위해 차별화된 기능과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시장 선점에 나서고 있다. 이러한 경쟁은 다양한 특화 서비스 개발로 이어져 소비자들의 만족도를 높여주고 있다.
삼성전자는 스마트폰이 주는 디지털 혜택을 누리면서 아날로그 감성을 잃지 않는 방법을 찾자는 취지에서 온·오프라인을 통해 ＇하우 투 리브 스마트(How to live SMART)＇ 캠페인 활동을 다양하게 전개하고 있다. 지난 3월에는 슈퍼스타K2 탑4 멤버인 허각, 존박, 장재인, 강승윤, DJ DOC, 씨스타 등이 출연한 콘서트도 개최했다. 최근에는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축구를 보며 태블릿PC ＇갤럭시탭＇을 체험할 수 있는 ＇하우 투 리브 스마트, 갤럭시탭 존＇을 마련했다. 관중은 이번 시즌부터 ＇갤럭시탭 존＇에 비치된 총 20대의 ＇갤럭시탭＇으로 축구 경기를 관람하며 선수들의 프로필을 확인하거나 문자 중계를 볼 수 있다. 이밖에 남성의류 ＇제너럴 아이디어＇의 최범석 디자이너와 협력해 6종의 ＇하우 투 리브 스마트 캠페인 티셔츠＇와 ＇갤럭시탭 와이파이 케이스＇ 3종을 제작했으며 갤럭시S2와 갤럭시탭에 내비게이션 아이나비 3차원(3D)을 스마트폰 응용프로그램(애플리케이션)으로 최적화해 창착했다.
LG전자는 이달부터 안드로이드 OS를 탑재한 스마트폰에 ＇리모트콜(Remote Call)＇ 애플리케이션을 탑재해 원격제어로 스마트폰 진단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이 서비스는 ＇옵티머스 블랙＇ ＇옵티머스 빅＇에 먼저 적용된다. 고객이 상담실(1544-7777)로 서비스를 신청하면 고객 동의하에 전문 서비스상담원이 3세대(3G) 또는 무선랜(Wi-Fi)을 통해 고객의 스마트폰에 원격으로 접속, 진단 및 상담을 진행한다.
LG전자는 이와 함께 소프트웨어나 OS 업그레이드도 PC에 연결할 필요 없이 무선으로 자동 업데이트 해주는 ＇FOTA(Firmware Over The Air)＇ 솔루션도 내놨다. 지난 4월 이후 SK텔레콤, LG U?를 통해 출시한 스마트폰에 우선 적용하며 KT의 스마트폰에는 KT의 FOTA솔루션을 활용할 계획이다.
LG전자 모바일 커뮤니케이션즈(Mobile Communications) 사업본부장 박종석 본부장은 ＂스마트폰의 제품 경쟁력뿐만 아니라 고객 편의를 위한 다양한 서비스를 갖추게 됐다＂며 ＂고객을 위한 다양한 서비스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팬택은 획일화된 바 타입의 스마트폰 디자인에 감성 디자인을 입히고 그 속에 사용자경험디자인(UXD)을 추가하는 등 ＇디자인＇에 올인중이다. 이를 위해 지난해 조직 개편은 물론 디자인 관련 인력 양성에도 힘을 쏟고 있다. 팬택 스마트폰의 UXD 포인트는 기존 피처폰(일반 휴대폰) 사용자들이 스마트폰으로 쉽게 넘어올 수 있도록 만드는 것이다. 따라서 피처폰의 익숙한 기능들을 스마트폰에서도 제공해 초보 사용자들의 거부감을 낮추는 것을 전체 방향으로 삼았다. 또 대형 화면이지만 한 손으로 잡을 수 있는 콤팩트한 크기 구현과 손목에 부담이 작은 가벼운 무게 실현, 손에 닿는 촉감 등으로 사용자 친화적인 디자인을 구현하는 등 인체공학적·사용자 친화적 디자인을 강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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