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jrigjwwe9r0UNIMO_MULTIBOARD:Brd_Contents 국내 이동전화 번호이동수가 4개월째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4월 번호이동자수는 올해 들어 가장 적은 수를 나타냈다. 그 영향으로 4월 휴대폰 판매도 전달에 비해 소폭 감소한 것으로 추산됐다. 통신 업계는 5월 이후 신규 스마트폰이 대거 출시되면서 경쟁이 다시 뜨거워질 것으로 보고 있다.
2일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KTOA)가 발표한 2011년 4월 이동전화 번호이동 현황에 따르면 4월 한달 번호이동자 수는 지난 3월에 비해 약 1%가 줄어든 69만5448명이었다.
통신사별로 SK텔레콤의 4월 번호이동수는 28만1453건으로 3월보다 0.4% 감소했으며 LG유플러스는 전달보다 4.9% 줄어든 17만1809건을 기록했다. KT는 3월보다 1.3% 증가한 24만2186건을 나타났다.
이동전화 번호이동수는 올해 1월 89만9500여명, 2월 74만9198명, 3월에 70만2296명으로 올해 들어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같이 번호이동이 감소한 것은 올해 들어 이렇다할 `히트작`이 아직 출시되지 않았기 때문으로 보인다. 지난 3월과 4월에 모토로라의 아트릭스 이외에 별다른 주목할만한 스마트폰이 나타나지 않았다. SK텔레콤이 아이폰4를 출시했으나 출시 시점이 6개월 이상 늦어지다보니 시장 파급력이 크지 않았다.
휴대폰 시장도 전달에 비해 소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전자는 4월 국내 휴대폰 시장 전체 규모는 176만대로 전월 172만에 비해 2% 성장했으나, 스마트폰 수요는 132만대로 전월 132만대에 비해 4% 감소한 75% 비중을 차지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4월 국내 시장에서 83만대를 판매해 시장 점유율 47%를 차지했다. 삼성전자는 프리미엄 `갤럭시S＇부터 보급형 `갤럭시 네오＇에 이르기까지 갤럭시 시리즈 누적 판매가 510만대를 돌파했다고 밝혔다.
LG전자는 4월 휴대폰 시장이 전월 183만대 보다 소폭 감소한 175만대를 기록한 것으로 추산했다. 이중 LG전자는 29만대를 판매해 시장 점유율 17%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팬택은 4월에 26만8000대를 판매했다고 밝혔다.
5월부터는 신규 스마트폰이 대거 출시되면서 다시 시장이 뜨거워질 전망이다. 지난달 말 기대작인 삼성전자 `갤럭시S2＇가 통신 3사를 통해 동시에 출시됐으며 LG전자 `옵티머스 블랙＇도 선보였다. 5월에는 팬택의 `3세대 베가＇가 출시될 예정이다. 여기에 아이패드2도 시장에 불을 지필 것으로 예상된다. 5월에는 통신 요금 인하 방안도 발표될 예정이어서 스마트폰 보급이 확대될 전망이다.
통신업계 관계자는 ＂그동안 숨고르기에 나섰던 이동통신 3사가 성수기인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다시 한번 마케팅 경쟁을 펼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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