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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의 흰색 아이폰4가 이르면 27일 미국, 유럽과 동시에 국내서도 출시될 전망이다.
26일 통신 업계에 따르면 KT, SK텔레콤은 애플과 아이폰4 화이트 출시를 위해 협상을 마무리하고 출시 준비를 끝마친 상태다. 한 통신 업계 관계자는 ＂아이폰4 화이트는 이미 국내 들어와 있고 이르면 27일 대리점에 배송이 시작될 예정＂이라며 ＂아이패드2와 동시에 출시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아이폰4 화이트는 이달 말 출시되는 갤럭시S2와 또 한차례 맞붙을 전망이다.
애플은 지난해 아이폰4를 출시하면서 블랙과 화이트 2가지 모델을 출시하겠다고 밝혔지만 화이트 모델은 제조상의 문제로 10개월 가까이 출시가 미뤄져 왔다. 이와 관련, 애플인사이더, 9투5맥 등 해외 주요 IT 사이트들은 이달 27일경 아이폰4 화이트가 미국과 유럽 시장에 공급될 것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미국에서는 AT&T와 버라이즌을 통해 아이폰4 화이트가 출시될 것으로 알려졌다.
전문가들은 아이폰4 화이트가 출시되면 아이폰4 판매량도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UBS의 애널리스트인 메이너드 움은 ＂화이트 아이폰4가 매출의 촉매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며 ＂과거 모토로라의 휴대폰 레이저도 새로운 컬러의 제품이 나왔을 때 매출에 도움을 준 적이 있었다＂고 말했다.
한편, KT와 SK텔레콤은 이달 말 아이패드2를 동시에 출시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KT 개인고객부문 표현명 사장은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 ＂아이패드2 출시 4월말로 확정됐다＂고 밝혔다. 아이패드2 출시가 임박해지자 KT와 SK텔레콤 일부 대리점은 자체적으로 아이패드2의 사전 예약 가입을 실시하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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