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jrigjwwe9r0UNIMO_MULTIBOARD:Brd_Contents 방송통신위원회는 23일 스마트폰의 한글자판 국가표준으로 삼성전자의 `천지인＇과 LG전자의 `나랏글＇, 스카이의 `SKY＇를 공동 채택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내년 초부터는 스마트폰 사용자들이 이들 3가지 한글자판 중에서 마음에 드는 방식을 선택해 사용할 수 있게 된다.
일반 휴대전화는 천지인이 단일 표준으로 결정됐다.
박재문 방통위 융합정책관은 ＂기술적으로 한 가지 자판만 탑재 가능한 일반 휴대전화에 대해서는 선호도가 가장 높은 천지인을 채택했고, 여러 가지 자판을 탑재할 수 있는 스마트폰에는 3가지를 모두 적용해 소비자 선택권을 최대한 보장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이 같은 방안은 제조사와 이동통신회사 등 통신업계에서 합의한 내용＂이라며 ＂소비자 단체로 구성된 소비자 선정위원회가 스마트폰 한글표준을 더 논의하자고 건의했지만, 공청회에서 이견이 도출되지 않아 업계 합의안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방통위는 전파연구소, 지식경제부 기술표준원 등과 협력해 세부 사항을 확정하고 오는 6월 초 최종 국가표준을 제정해 내년 초께 상용화한다는 계획이다.
방통위는 그러나 기술이 발전함에 따라 한글표준도 변할 수 있다고 보고 `미래 모델에 대한 한글 문자판 표준화 추진을 위한 민간 전문가 포럼＇을 통해 신기술이 적용된 한글자판 표준을 추가로 제정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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