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jrigjwwe9r0UNIMO_MULTIBOARD:Brd_Contents 포털 파란을 운영하는 KTH의 모바일 사업이 탄력을 받고 있다. 그간 PC웹상에서 이렇다할 성과를 내지 못한 KTH는 스마트폰 열풍이 시작된 지난해 ＇스마트 모바일 컴퍼니＇를 선언하며 모바일 사업에 ＇올인＇해왔다.
20일 KTH에 따르면 지난해부터 전사의 역량을 모바일에 집중해온 KTH는 그동안 20여종의 모바일 응용프로그램(애플리케이션)을 출시하며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국내 포털 중에서 모바일 사업에 가장 적극적인 KTH는 위치기반 서비스를 비롯해 푸딩카메라, 보이스114 등의 독특한 서비스를 선보이며 모바일 사업에서 두각을 드러내고 있다.
특히 카메라 애플리케이션인 ＇푸딩카메라＇와 ＇푸딩얼굴인식＇은 내려받기(다운로드) 수가 현재 각각 300만건, 350만건 등 총 650만건을 넘어서며 스마트폰 시대 최고 인기 앱으로 자리잡았다. ＇푸딩카메라＇는 미국 프리앱 4위, 전세계 13개국 사진 카테고리 1위를 차지하는 등 세계 시장에서도 상당한 성과를 올렸다.
＇푸딩카메라＇ 앱 등은 KTH가 사진을 기반으로 한 소셜 플랫폼 구축을 목표로 출시된 것들로 이 앱들의 성공은 단순한 출시 앱의 인기라기보다는 사진 기반의 인맥구축서비스(SNS) 발전 가능성을 높인다는 점에서 중요한 의미가 있다고 KTH는 설명했다.
KTH는 또 국내 포털 중에서는 처음으로 위치기반 SNS ＇아임IN＇을 선보이며 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국내 위치기반 SNS 분야 1위를 지키고 있는 ＇아임IN＇은 지난해 10월 안드로이드 버전 앱을 출시한 뒤 6개월여 만인 올해 3월 현재 다운로드 100만건을 돌파했으며 가입자 수가 급증하고 있다.
이용자가 늘면서 KTH는 아임IN을 활용한 기업들의 마케팅 수단으로 각광받고 있으며 지역 소상공인들도 아임IN을 활용해 자체 이벤트를 벌이는 등 지역 고객을 대상으로 마케팅에 적극 활용하고 있다.
이와 함께 KTH는 최근 N스크린 기반의 콘텐츠 서비스 ＇플레이(Playy)＇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영화 등 영상 콘텐츠를 스마트폰, PC, 스마트TV 등의 다양한 기기를 통해 감상할 수 있게 해주는 N스크린 기반 서비스 ＇플레이＇는 현재 유무선 웹을 비롯, 안드로이드 버전 모바일 앱을 출시해 서비스 중이다.
KTH는 향후 아이폰과 아이패드 그리고 갤럭시탭 등에 ＇플레이＇ 앱을 순차적으로 론칭하고 다양한 사업자와의 전략적 제휴를 통해 양질의 콘텐츠를 확보해 나갈 계획이다.
이외 KTH는 주소록과 메신저를 통합한 ＇유세이(Usay) 주소록＇, 모바일에 최적화된 사이트를 분류·제공하는 ＇웹파인더＇, 주요 이슈를 실시간으로 모아서 보여주는 ＇뉴스파인더＇, 음성으로 전화번호를 검색해주는 ＇보이스114＇ 등도 출시했다.
한편 KTH는 자체 모바일 서비스 출시에 그치지 않고 앱 개발 플랫폼인 ＇앱스프레소＇ 1.0 베타 버전을 출시, 무료로 공개함으로써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생태계 확장에도 나서고 있다. ＇앱스프레소＇는 웹 기술만으로도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할 수 있게 해주는 신개념 앱 개발 플랫폼으로 한 번의 개발로 아이폰과 안드로이드용 앱을 동시 제작할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KTH 서정수 사장은 ＂향후 KTH 모바일 서비스를 플랫폼으로 하는 다양한 사업자들이 참여해 가치 있는 서비스들을 더 많이 양산할 수 있다＂며 ＂KTH는 이를 통해 모바일 개발 생태계의 발전을 꾀하고자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