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jrigjwwe9r0UNIMO_MULTIBOARD:Brd_Contents 스마트폰 성장세가 무섭다. 통계청에 따르면 작년 12월 기준으로 국내 스마트폰 사용자는 700만 명 수준이었으나 3월 14일을 기준으로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스마트폰 가입자가 970만 명에 달해 조만간 1,000만 명 시대를 활짝 열 것으로 보인다. 시장조사기관들은 올해 국내 스마트폰 사용자를 2,000만 명으로 내다보고 있어 스마트폰 대중화 시대에 접어들 것이라고 전망했다.
각 이동통신사와 시장조사기관들의 수치를 종합하면 올해 신규 스마트폰 가입자는 1,000만 명에 달할 것으로 보이는데 이에 따라 전략 스마트폰을 통해 시장에서 우위를 점하려는 업체간 경쟁이 치열하다. 특히 올해 스마트폰 트렌드가 듀얼코어로 흐르고 있는데 가장 먼저 선수를 친 제품이 LG전자 옵티머스 2X다.
듀얼코어 성능, 기존 스마트폰보다 1.5배 높아
듀얼코어 스마트폰은 옵티머스 2X 외에도 모토로라 아트릭스, 삼성전자 갤럭시S Ⅱ, 소니에릭슨 엑스페리아 플레이 등 여러 제품이 공개된 상태이지만, 실제 국내 시장에서 판매가 이뤄지고 있는 제품은 아직 옵티머스 2X가 유일하다.
그래서일까? 시장 분위기가 나쁘지 않다. SK텔레콤과 LG전자는 옵티머스 2X가 지난 1월 25일부터 판매가 시작된 후 3월 9일까지의 판매량이 20만대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40여 일 동안 판매된 수로만 따지면 그 동안 LG전자가 판매한 스마트폰 가운데 가장 성적이 좋다.
옵티머스 2X가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이끌어 낸 이유는 크게 3가지. 첫 번째는 현재까지 국내에서 구입 가능한 유일한 듀얼코어 스마트폰이라는 점, 두 번째는 안정적인 성능, 마지막 세 번째는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N스크린 기능 때문이다.
앞서 설명한 것처럼 옵티머스 2X는 다른 듀얼코어 스마트폰이 아직 시장에 나오지 않은 상황이라 현존하는 모델 가운데 가장 성능이 높다. 실제로 스마트폰 성능을 벤치마크해 보여주는 쿼드란트 테스트에서도 옵티머스 2X는 발군의 실력을 보여준다.
테스트 결과 2,411점을 기록해 아이폰4를 포함해 갤럭시S, 넥서스원, 엑스페리아 X10 등 싱글코어 스마트폰이 대부분 1,500점 이하의 점수를 기록하고 있어 1.5배 이상 성능이 높은 셈이다. 다른 벤치마크 애플리케이션인 스마트벤치 2010 결과도 비슷해서 옵티머스 2X가 2,781점을 받은 반면 구글 레퍼런스폰이라 불리는 넥서스S는 823점에 그쳤다.
단순히 수치상 성능뿐 아니라 체감 성능에 있어서도 동일한 와이파이망으로 포털 사이트에 접속했을 때 HTC 디자이어는 10초가 걸린 반면 옵티머스 2X는 5초 내외가 필요했다.
PC 성능 턱밑 추격, N스크린도 마음껏
CES2011과 MWC2011에서 태블릿은 올해 모바일 시장을 이끌 핵심 아이템 가운데 하나다. 흥미로운 점은 현재 시장을 이끌고 있는 애플 아이패드에 대항해 구글이 선보인 안드로이드 태블릿 사양이다. 엔비디아 테그라2와 안드로이드 3.0 허니컴을 내장한 것. 옵티머스 2X는 테그라2 기반이다.
쉽게 풀면 옵티머스 2X는 태블릿이 아니지만 구글이 선택한 안드로이드 태블릿의 레퍼런스 하드웨어를 사용하는 셈이어서 그만큼 안정성이 높다는 뜻.
IT시장조사업체 한국IDC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에서는 노트북을 포함한 PC 522만대가 팔렸고 로아컨설팅은 지난해 국내 소비자가 산 스마트폰 대수가 788만대에 달한다고 발표했다. 모건스탠리는 전세계적으로 스마트폰이 PC 판매량을 추월하는 시점을 2012년으로 내다보고 있다.
옵티머스 2X도 이런 최신 트렌드에 발맞춰 N스크린을 통해 PC 영역을 넘보고 있다. 대표적인 기능이 HDMI 미러링으로 스마트폰에서 보던 화면을 시원한 TV에서 그대로 즐길 수 있다. 풀HD로 동영상을 재생하거나 질 좋은 3D 게임을 그대로 맛볼 수 있다.
업계 전문가들은 “스마트폰 성능이 나날이 높아지면서 전화를 주고받거나 애플리케이션을 실행시키는 모바일 기기뿐 아니라 PC 영역까지 넘보고 있다”며 “조만간 스마트폰이 PC 판매량을 앞설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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