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jrigjwwe9r0UNIMO_MULTIBOARD:Brd_Contents 모토로라모빌리티의 야심작 아트릭스는 듀얼코어 CPU의 성능을 스마트폰 본연의 기능은 물론 넷북과 모바일 셋톱박스 역할로까지 성공적으로 확장시켰다. 다만 이같은 활용도를 시장에 얼마나 잘 설득하느냐가 성공의 관건으로 보인다.
모토로라모빌리티코리아(대표 정철종)가 다음달 국내 시장에 출시예정인 전략 스마트폰 `아트릭스＇를 7일 미리 입수해 사용해본 결과, 다양한 스마트 기기로의 변신이 인상적이었다. 최적화와 배터리 성능 등 스마트폰으로서의 기본기가 우수한 느낌이었다.
모토로라가 아트릭스를 통해 스마트폰 업계에 새롭게 던진 화두는 듀얼코어의 성능을 스마트폰의 좁은 화면에 가두지 않고 TV와 넷북으로 적극 활용하자는 취지의 `웹톱＇ 애플리케이션이다. 웹톱은 아트릭스의 듀얼코어 CPU를 각 액세서리에 맞게 별도의 인터페이스로 변환시켜주는 기능이다. 아트릭스를 넷북처럼 생긴 랩독에 꽂으면 별도의 웹 기반 PC처럼 활용할 수 있다. 이 때 아트릭스의 메모리에 저장된 동영상, 음악, 사진 재생을 제외하면, 오직 `파이어폭스＇ 웹 브라우저만을 이용할 수 있다. 노트북에 별도의 운영체제 없이 `크롬 웹브라우저＇만을 제공하는 구글의 크롬 노트북과 같은 개념인 셈이다.
구글 앱스를 비롯한 웹기반 클라우드 서비스들을 이용할 때에는, 큰 화면과 마우스 키보드를 활용해 보다 복잡하고 정교한 작업을 쉽게 수행할 수 있었다. 특히 아트릭스가 웹독과 결합해 제공하는 파이어폭스 브라우저는 3G망을 이용하면서도 대용량의 웹페이지를 상당히 빠른 속도로 탐색할 수 있었다. 모토로라만의 최적화 기술이 발휘된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액티브 엑스 중심의 국내 인터넷 사용환경을 지원하지 않는 파이어폭스 브라우저와, 구글 앱스를 제외하면 웹기반 클라우드 서비스는 현재까지 걸음마 단계라는 점은 아트릭스의 도전이 너무 앞서나간 것 아니냐는 우려도 들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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