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jrigjwwe9r0UNIMO_MULTIBOARD:Brd_Contents 삼성전자가 22.6㎝(8.9인치) 크기의 태블릿PC ＇갤럭시탭＇을 이르면 3월에 선보인다.
21일 삼성전자에 정통한 한 소식통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태블릿PC 제품 라인업 확대 차원에서 화면크기가 22.6㎝(8.9인치)에 달하는 태블릿PC를 준비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애플 ＇아이패드＇에 맞서 지난해 17.78㎝(7인치) 크기의 ＇갤럭시탭＇을 선보이며 태블릿PC 시장에 뛰어든 이후, 지난 13일에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11＇이 열린 스페인 바로셀로나에서 25.65㎝(10.1인치) 화면크기의 ＇갤럭시탭 10.1＇을 공개한 바 있다.
8.9인치 갤럭시탭은 삼성전자가 구글의 요청을 반영해 만든 것으로 알려졌다. 이 제품은 이르면 3월에 공개할 가능성이 크고, 출시시기는 아직 확정되지 않은 상태다. 삼성전자는 이미 ＇갤럭시탭＇ 브랜드 아래 다양한 제품군을 내놓고 시장점유율을 높이겠다는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이영희 삼성전자 전무는 지난 13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갤럭시탭 소비자의 요구가 다양하기 때문에 갤럭시탭이라는 브랜드로 다양한 포트폴리오를 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10.1인치 ＇갤럭시탭 10.1＇이 9.7인치 아이패드 시장을 겨냥하고 있다면, 8.9인치 ＇갤럭시탭＇은 LG전자가 지난 MWC에서 공개한 태블릿PC ＇옵티머스패드＇와 직접적인 경쟁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LG전자는 휴대성과 생산성 면에서 8.9인치가 가장 효율적이라고 판단, 7인치, 10.1인치로 양분화된 태블릿PC 시장에 8.9인치 제품을 제시하며 차별성을 강조하고 있다.
8.9인치 갤럭시탭은 구글의 태블릿PC 전용 운영체제(OS)인 안드로이드 허니콤을 탑재하고 있는 10.1인치 갤럭시탭 기종과 큰 차이가 없을 전망이다. 그러나 일부 기능에서 차별화를 시도할 가능성이 높다는 게 업계의 관측이다. 10.1인치 ＇갤럭시탭 10.1＇은 허니콤 기반에 1㎓ 듀얼코어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 800만 화소카메라, 초고화질(Full HD)급 동영상 촬영·재생, 듀얼 서라운드 스피커 등을 갖추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처럼 다양한 화면크기의 갤럭시탭 시리즈를 통해 올해 태블릿PC 판매량을 750만대로 끌어올리겠다는 계획이다. 신종균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장(사장)은 ＂올해 태블릿PC 판매량은 전년대비 5배 늘어난 750만대를 판매할 것＂이라는 목표를 제시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