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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날 최신 스마트폰은 손 안의 소형 컴퓨터이다. 스마트폰에서는 생산성 향상 프로그램부터 게임에 이르기 까지 무수히 다양한 응용프로그램이 실행 가능하며, 노트북과 유사한 기능을 수행할 수 있다. 스마트 폰에서 주요한 업무를 보거나, 게임 혹은 웹 서핑과 멀티미디어 프로그램을 사용할 때의 최대 약점은 바로 작은 스크린과 비좁은 키보드, 그리고 매우 작은 스피커 이다.
만약, 스마트폰 같은 소형 컴퓨터의 운영체제와 네트워크 연결성을 노트북 사이즈의 스크린과 키보드, 스피커에 적용할 수 있다면, 이 약점을 극복할 수 있지 않을까? 모토로라는 이 생각을 실현 시킬 수 있도록 새 스마트폰과 이 모델과 연동시킬 수 있게 맞춰진 악세사리를 고안했다. 즉, 휴대폰 하나로 컴퓨터를 대체할 수 있게 한 것이다.
본지의 기자는 안드로이드 기반의 새 스마트 폰인 아트릭스 4G를 테스트 해봤다. 아트릭스 4G는AT&T 를 통해 2년 약정으로 200달러에 판매될 예정이며, 3월 6일부터 구입이 가능할 예정이다. 아트릭스 폰과 함께 “랩탑 거치대(laptop dock)”라는 특이하고 기발한 제품도 함께 테스트했다. 랩탑 거치대는 11.6인치의 스크린과 풀 키보드를 비롯해 터치 패드와 스테레오 스피커를 갖추고 있어, 마치 커다란 넷북처럼 보인다. 그러나 랩탑 거치대는 프로세서도, 저장공간도, 자체 네트워크 연결성도 갖추고 있지 않다.(렙탑 거치대의 가격은 구입 시점에 따라 변동이 있다.) 스크린 뒤 연결 부분에 아트릭스 폰을 연결하기 전까지, 랩탑 거치대는 고요한 동면상태이다.
스마트폰을 연결하면, 이 가짜 렙탑은 깨어난다. 렙탑 거치대는 스마트폰의 화면을 커다한 스크린으로 다시 구현해, 스마트폰의 네트워크와 어플리케이션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한다. 또한 스마트폰을 충전할 수 있는 배터리도 갖추고 있다. 스마트폰의 화면의 이미지를 비롯해 핸드폰에서 구동가능한 어떤 종류의 앱도, 실제사이즈 즉, 렙탑 거치대의 큰 화면으로 확대시킬 수 있다.
풀 스크린의 파이어폭스
더욱 흥미로운 점은 렙탑 거치대를 통해 풀 스크린의 완전한 PC 버전의 파이어폭스를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이다. 파이어폭스는 아트리스 폰에 내장되어 있지만, 스마트폰을 렙탑 거치대나 부수적인 소형 사이즈의 거치대, 즉 TV나 데스크탑 모니터에 연결해주는 보조 기기를 통해서만 이용가능하다. 하지만 이 소형 거치대는 내장 키보드와 배터리, 스크린을 갖추고 있지는 않다.
이 렙탑 거치대는 현재 500달러이지만, 향후 AT&T통해 스마트폰과 함께 구입할 경우, 일정금액을 환불 받을 수 있어 300달러에 구입할 수 있다. 이 방법을 이용하면, 렙탑 거치대를 별도로 구입할 때 가격인 500달러에 두가지 기기를 모두 구입할 수 있다. ‘멀티미디어 거치대’라 불리는 소형 거치대는 190달러이다.
테스트 해본 결과 아트릭스 폰과 렙탑 거치대는 광고된 대로 대부분 잘 작동됐다. 스마트폰은 커다란 스크린이나 파이어폭스 풀브라우저도 문제없이 실행했다.
또한 렙탑 거치대에 있는 두개의 USB 포트 중 하나에 USB를 꽂아, 거치대의 키보드와 터치 패드를 이용해 노래와 사진을 비롯해 영상과 서류까지 스마트폰의 내부 저장 메모리로 복사할 수 있었다. 렙탑 거치대의 키보드를 이용해, 스마트 폰의 “퀵오피스”라는 앱에서 문서를 작성하거나 수정할 수도 있었으며, 유명한 게임 “앵그리 버드”를 비롯해 다양한 앱을 큰 화면을 통해 이용할 수 있다.
파이어폭스 브라우저는 스마트폰의 와이파이나 3G망을 통해 인터넷에 접속되어 무난하게 실행되었다. 스마트폰과 파이어폭스에서 모두 플래시 영상을 볼 수 있었으며 동영상은 대체로 좋은 화질을 보여주었다.
그러나 이 콤비를 이용하기 위해서 필수적으로 이 가벼운 렙탑 거치대(2.4파운드)을 가지고 다녀야 한다는 사실을 감안할때, 스마트폰과 거치대의 결합은 실제 노트북만큼 빠르거나 부드럽거나, 혹은 다재다능하지는 않았다. 또한 아트릭스 폰의 많은 앱들은PC의 프로그램 만큼 완성도가 높거나 강력하지 않았으며, 역시 터치 스크린 용으로 고안되었기 때문에 그에 비해 키보드와 터치패드로 이용할 경우 구동이 더욱 어설펐다.
프로그램 설치 여부
또한 이용자들은 파이어폭스 이외의 다른 PC 프로그램은 설치할 수 없다. 파이어폭스를 통해 구글 문서도구(Google Docs)나 기본적인 기능만 갖춘 마이크로소프트 오피스의 웹 버전 등의 웹 앱을 사용해야한다. 이메일의 경우, 스마트폰 기반의 프로그램을 이용하거나 파이어폭스를 통해서 지메일이나 야후 메일 등 웹 기반 프로그램을 이용할 수 있다. 즉 말하자면, 아이튠즈나 PC 기반의 게임, 풀 버젼의 아웃룩이나 마이크로소프트 워드 등의 프로그램은 실행할 수 없다는 것이다.
또한 기본적인 파일 시스템을 갖추고 있어, 휴대폰의 저장공간은 겨우 16기가로 제한적이며, 추가적으로 확장할 경우 46기가 바이트까지 저장이 가능하다.
또한 렙탑 거치대의 스크린은 파이어폭스를 실행할 때, 너무 많은 메뉴와 툴바를 가지고 있어 빈번하게 스크롤을 내려야만하는 불편함이 있다. 이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모토로라는 이용자가 컨트롤바가 없는 파이어폭스 버전으로 바꿀수 있도록 해, 원한다면 컨텐츠만을 볼 수도 있다.
렙탑 거치대를 사용할 때 또다른 문제가 있다. 핸드폰이 렙탑 거치대에 장착된 상태에서 전화를 걸거나 받으려면, 반드시 거치대 뒤에 가려진 마이크와 스피커를 통해서 전화를 해야한다. 결과적으로 핸드폰이 자동으로 스피커폰 모드로 전환된다고 하더라도, 전화 소리는 양쪽에서 모두 작게 들린다. 모토로라는 현재 이 문제를 해결 중에 있다고 밝혔다.
이러한 결점들에도 불구하고, 일부 사람들은 분명 이 창의적인 결합에 마음을 빼앗길 것이다.
만약 당신이 대부분 스마트폰이나 PC 웹 브라우져를 통해 컴퓨터 작업을 하거나, 주로 파일들을 웹 상에 저장하고, 휴대폰이나 웹 기반의 앱을 사용한다면, 모토로라의 새 제품은 당신의 필요를 충족시킬 것이다. 또한 렙탑 거치대를 통해서 스마트폰을 충전할 수 있는 것은 큰 강점이다
아트릭스 폰
그렇다면, 폰 기능은 어떤가?
물론, 아트릭스 폰은 지금까지 테스트해본 스마트폰 중 가장 최신 모델 중 하나이다. 비록 내 눈에는 그다지 세련된 모양은 아니었지만, 아트릭스 폰은 빠르게 실행되는 프로세서와 아이폰 4와 견줄 수 있는 4인치의 고해상도 스크린을 갖추고 있다. 현재는 안드로이드 구 버전을 기반으로 했으나, 모토로라는 추후 업그레이드를 약속했다.
아트릭스 폰은 좋은 배터리 사양을 갖췄다. 테스트하는 동안 배터리는 하루종일 지속됐으며, 모토로라는 9시간 동안 연속 통화가 가능하다고 주장했다. 아트릭스폰으로 찍은 사진과 동영상은 화질이 선명했으며, 화상통화를 위한 카메라가 전면부에 장착되어 있다.
또한 아트릭스는 주목할만한 두가지 특징이 있다. 첫째는 AT&T의 고성능 3G 네트워크를 이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AT&T 측은 이 3G 네트워크는4G데이터 속도를 구현할 수 있어 4G네트워크라고 일컫는다.
내가 테스트를 한 워싱턴과 뉴욕 지역에서는 기존에 테스트 했었던 AT&T의 다른 3G 네트워크보다 아주 약간 빠른 평균 수준으로 특별히 인상 깊지는 않았다.
아트릭스폰에는 휴대폰 보안을 위해 사용하는 패스워드 대신 지문 감식 센서가 내장되어 있으며, 이 기능은 잘 작동됐다.
아트릭스 폰은 제한적으로 렙탑을 구현한 상당히 좋은 안드로이드 기반의 휴대폰이다. 일부 이용자들에게는 충분한 기능이지만, 일부에게는 부족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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