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jrigjwwe9r0UNIMO_MULTIBOARD:Brd_Contents ＂갤럭시S 2는 상반기에 국내 시장에 출시할 계획입니다. 또 갤럭시탭은 작년보다 5배가 늘어난 750만대를 판매하고 150달러(약 17만원)대의 보급형 스마트폰도 출시할 겁니다.＂
삼성전자 신종균 휴대폰 부문 사장은 세계 최대의 통신전시회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11＇ 개막 전날인 13일(현지시각)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올해도 스마트폰 시장이 작년에 비해 40% 이상 성장할 것＂이라며 올해의 모바일 전략을 밝혔다. 스마트폰 판매 목표는 6000만대다.
신 사장은 특히 ＂갤럭시S 2는 화질이 기가 막힌 제품＂이라고 말했다. 신 사장은 또 갤럭시S 2에 리더스(신문·서적)·소셜(인터넷인맥 만들기)·게임·뮤직 등 4개 허브(hub)를 두고 콘텐츠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신 사장은 ＂이미 해외업체와의 제휴를 통해 200만권의 전자책과 30개국 이상에서 음악 서비스를 할 수 있는 콘텐츠를 확보했다＂면서 ＂국가별 통신사업자들과 협력해 그 지역에 최적화된 콘텐츠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신 사장은 스마트폰 대중화와 아시아·중남미 시장을 겨냥해 150달러대의 중저가 스마트폰도 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신 사장은 갤럭시S 2와 함께 공개한 태블릿PC(휴대형 소형PC) 갤럭시탭 10.1인치 제품과 관련, ＂10.1인치 제품은 가독성(readability)을 내세운 제품＂이라고 말했다. 그는 ＂태블릿PC를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삼을 것이며, 앞으로 시장변화에 맞춰 더 다양한 크기의 제품을 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 사장은 KT의 아이폰 도입 이후 빚어졌던 KT와의 갈등도 어느 정도 봉합됐음을 시사했다. 신 사장은 ＂재임 2년간 재벌기업들과 싸우는 것이 가장 힘들었다＂는 이석채 KT 회장의 최근 발언에 대해, ＂우리는 KT와 싸운 적이 없다＂며 ＂KT도 우리의 중요한 고객＂이라고 답했다.
신 사장은 기자간담회에 앞서 바르셀로나 현지에서 전 세계 통신·미디어 관계자 16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갤럭시S 2와 갤럭시탭 10.1인치를 공개하는 대형 이벤트를 개최했다. 신 사장은 이날 행사에서 유창한 영어로 10분가량 직접 갤럭시S 2를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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