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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총괄사장 하성민)은 구글의 태블릿PC 전용 운영체제(OS)인 `허니콤＇을 탑재한 첫 태블릿PC 모토로라 `줌(Xoom)＇과 LG전자의 `지슬레이트(G-Slate)＇를 오는 4월 국내에 출시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기존에 국내 출시된 애플 아이패드, 삼성전자 갤럭시탭에 이어 허니콤을 탑재한 새로운 태블릿PC들이 시장에서 새로운 경쟁자로 등장할 전망이다.
허니콤은 고해상도 디스플레이를 지원하며 편리한 사용자환경(UI)을 제공하고 3D엔진이 탑재된 구글맵 등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을 3D로 구동한다. 두 제품 모두 구글이 직접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 개발을 주도한 GED(Google Experience Device) 제품들이다.
줌은 1GHz의 엔비디아 테그라2 듀얼 코어 기반으로 10.1인치 크기다. 무게는 730그램으로 아이패드(680그램)보다 다소 무겁지만 HD 동영상 재생 등 멀티미디어에 강점을 지녔다. 향후 등장할 LTE(롱텀에볼루션) 네트워크까지 지원한다.
지슬레이트 역시 엔비디아 차세대 듀얼코어인 테그라2를 탑재했으며 8.9인치 제품이다. 10인치와 7인치 태블릿PC의 중간을 공략한다는 전략이다. 지슬레이트는 후면 500만 화소 카메라, 전면 200만 화소 카메라를 장착했으며 32GB의 메모리를 내장했다.
SK텔레콤은 ＂안드로이드 돌풍에 이어 허니콤 기반의 태블릿PC도 차세대 스마트 시대의 주역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며 ＂이미 허니콤 국내 최초 도입을 위한 라인업 확보 및 소프트웨어(SW) 개발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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