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jrigjwwe9r1UNIMO_MULTIBOARD:Brd_Contents 세계 최대 이동통신 전시회인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Mobile World Congress)에서는 차세대 이동통신망인 LTE를 둘러싼 우리 업체간 경쟁도 뜨겁게 달아오를 것으로 보인다.
14일부터 17일까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MWC는 세계 주요 통신사와 단말기 제조사가 함께 참여해 모바일 세상의 내일을 그리게 된다.
최신 제품과 서비스들이 미래 시장의 주도권을 잡기 위해 각축전을 벌이는 가운데, 각사가 자랑하는 차세대 이동통신망의 기술 수준도 가늠해볼 수 있다.
SK텔레콤은 이 자리에서 LTE 상용화를 앞당기기 위한 SCAN(Smart Cloud Access Network)을 선보인다.
SCAN은 클라우드 개념의 망구축 솔루션으로, 기지국 장비 가운데 디지털데이터처리 부분(DU:Digital Unit)과 무선전파송수신 파트(RU:Radio Unit)를 나눠 네트워크 구축과 운용에 따른 비용을 절감할 수 있도록 한다.
DU는 특정 공간에 집중하고 RU만 떼어내 설치함으로써, 데이터트래픽 변화에 맞는 탄력적 대응이 가능하다.
SK텔레콤 관계자는 ＂금년 7월 상용화할 LTE 망을 진화시킴에 있어서 SCAN 솔루션을 적용해 네트워크 성능을 극대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KT도 LTE와 연계한 최적의 솔루션을 소개할 예정이다.
그동안 3W(WCDMA, WiBro, Wi-Fi)를 핵심 전략으로 유지해온 KT가 LTE에 대해서도 적극적 행보에 나서기로 한 것으로, 3W와 LTE의 통합 네트워크 전략이 발표될 것으로 보인다.
KT 관계자는 ＂자체 클라우드커뮤니케이션센터를 통해 LTE 망의 효율적 구축 및 운용이 가능하도록 한 시스템 개발이 완료 단계＂라고 설명했다.
이러한 LTE 기술이 본격 상용화되면 영화 한편을 다운받는 시간이 단 몇초로 단축될 정도로 무선 데이터 전송속도가 획기적으로 개선된다.
이와 함께 MWC에서는 삼성전자 스마트폰 갤럭시S의 후속 모델인 ＇세느＇, LG전자의 3D 스마트폰인 ＇옵티머스3D＇ 등 최첨단 모바일 단말기 등도 공개될 예정이다.
한편, 삼성전자 최지성 부회장과 LG전자 박종석 부사장, SK텔레콤 하성민 총괄사장과 KT 표현명 사장, LG유플러스 이상철 부회장 등 주요 제조사와 이동통신사 CEO들도 대거 전시회 현장을 찾아 세계 시장을 상대로 한 선전전에 가세할 계획이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