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jrigjwwe9r0UNIMO_MULTIBOARD:Brd_Contents 정부가 스마트폰 요금제에 따라 제공되는 음성무료통화량을 확대하는 것을 뼈대로 한 통신비 절감 대책을 내놨다.
방송통신위원회는 13일 서민물가를 위한 종합대책 가운데 하나인 통신비 대책으로 각 통신사가 요금제에 따라 무료로 제공하는 음성통화량을 20분 이상 늘리도록 유도하기로 했다.
음성무료통화량을 20분 이상 확대하면 1인당 월 2000원 이상의 실질적인 요금인하 효과가 발생한다는 게 방통위의 설명이다.
방통위는 또 향후 출시될 청소년·노인층 스마트폰 요금제를 기존 정액요금제보다 낮은 수준으로 조기출시토록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청소년요금제는 과소비 방지를 위해 요금상한설정을 두고 음성·문자·데이터를 전용해 사용할 수 있도록 하고, 노인층요금제는 일반 스마트폰 요금제보다 저렴하고 무료혜택이 많도록 할 계획이다.
방통위는 이와 함께 기존 이동통신사 사업자의 통신망·주파수를 도매로 제공받아 이용자에게 재판매 하는 MVNO 사업자의 시장진입을 촉진해 경쟁을 통한 통신요금 인하를 유도하겠다고 밝혔다.
방통위는 기존 사업자의 통신망 이용에 따라 소매요금에서 31%~44%가 할인된 가격으로 도매제공을 받을 수 있도록 제도를 마련할 방침이다.
방통위는 이와 관련해 각 통신사와 협의를 해왔으며 그 결과에 따라 통신사들이 조만간 무료통화시간을 확대하는 정책을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한 통신사의 관계자는 ＂방통위와 협의가 된 사안으로 조만간 무료통화시간이 20분 확대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그는 ＂무료통화시간을 늘려줘 이용자가 보는 이익은 미미하다＂며 ＂차라리 그 비용을 통신망이나 서비스에 투자하도록 유도하는 게 이용자에게 돌아가는 혜택이 더 크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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