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jrigjwwe9r0UNIMO_MULTIBOARD:Brd_Contents 올해 선보인 첨단기술 응용 제품과 소비자 서비스 가운데 성공을 이루지 못하거나 논쟁을 일으킨 제품들은 어떤 것일까.
미국 CNN 방송은 28일 ＇올해의 열가지 실패한 기술＇을 선정했다.
◇아이폰4의 ＇안테나 게이트＇ = 애플이 지난 6월 아이폰 4를 출시한 이후 본체를 쥐는 방법에 따라 수신불량 상태가 생길 수 있다는 ＇데스 그립＇(Death Grip) 논란이 일었다.
처음에는 문제가 없다고 했던 애플은 소프트웨어 문제라고 밝혔고 그다음에는 해결책으로 범퍼 케이스를 무료로 나눠줬다.
몇 달이 지나자 이 문제는 거의 잊혀졌고 아이폰 4는 인기품목으로 자리를 잡았다.
◇페이스북 사생활 논쟁 = 소셜 네트워킹 사이트인 페이스북은 올해 인터넷에서 큰 변화를 가져왔다.
하지만, 마크 주커버그 최고경영자(CEO)가 지난 4월 온라인상의 이용자 주변에 항상 페이스북이 나타나도록 한 ＇오픈 그래프＇(Open Graph) 기능을 공개하면서 사생활 침해 논란이 일었다.
다른 웹사이트에서도 사용자 정보 공유가 가능해지자 사생활 침해를 우려한 이들이 페이스북을 이용하지 말자는 운동(Quit Facebook Day)을 벌였고, 페이스북은 결국 사용자들의 항의로 개선된 기능을 선보였다.
◇3D TV = 영화관에서는 3D 영화가 인기를 끌지는 모르겠지만, 3D 텔레비전은 좀더 지켜봐야 할 것 같다.
가정에서 특수안경을 쓰고 시청해야 하는 TV 구입을 위해 4천 달러 이상을 지불할 사람이 얼마나 있겠느냐는 것이다.
물론 가격 하락이나 기술 발전 등으로 변화가 예상되고 일부에서는 이미 실행에 들어갔지만 현재로서는 그렇게 좋은 성적은 아니라는 설명이다.
CNN은 또한 마이크로소프트(MS)가 선보인 지 3개월 만에 단종시킨 휴대전화 ＇킨＇(Kin)과 해커집단으로부터 사이버 공격을 당한 고커미디어, 큰 호응을 얻지 못한 구글의 안드로이드폰 넥서스원, 사생활 침해 논란을 빚은 구글의 소셜 네트워킹 서비스 ＇버즈＇(Buzz) 등을 실패 사례로 꼽았다.
이밖에 페이스북과 트위터의 인기에 맞선 콘텐츠 공유 사이트 ＇디그＇, 애플의 아이튠스를 위한 음악기반 소셜 네트워크 핑, 내용 공유를 위한 인터넷업체들의 움직임 등을 선정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