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jrigjwwe9r0UNIMO_MULTIBOARD:Brd_Contents 연말 스마트폰시장이 LG전자와 팬택간 ＇스마트폰 2위 싸움＇으로 뜨겁다.
＇갤럭시S＇의 삼성전자가 국내외업체를 통틀어 부동의 1위를 내달리고 있는 가운데 팬택은 시리우스, 베가 등의 선전을 바탕으로 국내업체 스마트폰 2위 굳히기에 나섰다. 하지만 스마트폰 명예회복에 나선 LG전자의 막판 추격이 거세다.
1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팬택의 올해 스마트폰 누적판매량은 지난 16일 기준으로 총 84만대로 집계됐다. 시리우스(12만대), 베가(24만대), 이자르(25만대), 미라크(23만대) 등 그동안 선보인 스마트폰들이 삼성전자 갤럭시S와 애플 아이폰4 틈바구니에서도 선전했기 때문.
팬택은 연말까지 누적판매량 100만대를 달성함으로써 세계 3위 휴대폰업체인 LG전자를 제치고, 국내 스마트폰 2위 자리를 확실하게 굳힌다는 계획이다. 팬택 관계자는 ＂미라크를 중심으로 스마트폰 일판매량이 최대 1만대를 넘어선다＂며 ＂연말까진 100만대 목표달성이 가능할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하지만 LG전자의 막판 추격이 만만치 않다. LG전자는 옵티머스원 출시를 계기로 스마트폰시장에서 대대적인 반전에 나서고 있다.
LG전자의 올해 스마트폰 누적판매량은 16일 기준으로 80만대다. 전체 판매량의 60%에 가까운 46만대가 옵티머스원 판매량이고, 옵티머스Q(14만대), 옵티머스Z(5만대), 안드로원(9만대), 210시리즈(윈도모바일폰, 6만대) 등이다.
그동안 LG전자는 국내 스마트폰시장에서조차 변변한 제품을 내놓지 못해 삼성전자의 다음자리를 팬택에 내주며 체면을 구겨야했다. 하지만 옵티머스원으로 역전의 발판을 마련한 셈이다.
두 업체간 판매량 차이는 불과 4만대 수준으로 올해 마지막날까지 치열한 접전을 예고하고 있다. 두 업체는 이에 따라 마지막달인 12월 들어서도 경쟁적으로 신제품을 출시하며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LG전자는 이달들어 ＇옵티머스 시크＇와 ＇옵티머스 마하＇를 잇따라 선보이며, 막판 추격전에 불을 댕기고 있다. 특히 내년초에는 세계 최초로 듀얼코어 프로세서를 장착한 첫 프리미엄 스마트폰 ＇옵티머스2X＇를 SK텔레콤을 통해 시판, 국내 2위 탈환은 물론 세계시장에서도 명예회복을 꾀한다는 전략이다.
팬택도 이에 맞서 조만간 KT와 LG유플러스를 통해 10.2cm(4인치) 화면을 탑재한 ＇베가2＇를 시판하고, 월드스타 이병헌을 모델로 기용해 대대적인 마케팅에 나설 예정이다.
업계 한 전문가는 ＂단순 판매대수를 넘어 가격, 사양 등 전체적인 라인업 측면에선 올해 스마트폰시장에서 단연 팬택의 선전이 돋보인다＂며 ＂하지만 전열을 정비한 LG전자가 본격적으로 프리미엄 스마트폰시장 공략에 나서면서 내년 2위 싸움은 더욱 치열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