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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가 옵티머스2X를 내세워 프리미엄급 스마트폰 반격을 본격 선언했다. 고성능은 물론 TV등 다른 영상기기와의 연결성을 강조, 미니 영상 플레이어로 활용하기에 손색이 없다는 점을 강점으로 내세웠다.
LG전자는 16일 듀얼코어 프로세서를 탑재한 `옵티머스 2X(모델명: LG-SU660＇를 1월 중순경 SK텔레콤을 통해 출시한다고 밝혔다.
LG전자는 이 제품이 엔비디아 테그라2 듀얼코어 프로세서를 장착해 현존 최고의 속도와 성능을 구현하는 LG전자의 모바일 및 멀티미디어 기술을 총 집약한 제품이라고 설명했다.
LG는 제품개발에 총 250여명의 연구인력을 1년 이상 투입시켰으며, MC(휴대폰)연구소뿐만 아니라 CTO(최고기술책임자) 산하인 MM(모바일 멀티미디어)연구소 인력도 대거 참여해 전사적 역량을 결집시켰다.
이 제품에 탑재된 테그라2 프로세서는 1㎓ 속도를 지원하는 두 개의 코어(Core)가 각각 독립적으로 작동해 동급 싱글코어 제품에 비해 빠른 처리속도와 안정성, 전력 효율성을 자랑한다. 3D게임과 대용량 플래시가 포함된 웹페이지를 구동하는데도 무리가 없다는 설명이다.
이 제품은 TV와 연결하기 위한 미니 영상플레이어로 손색이 없을 정도로 타기기와의 연결성을 강조했다. `미러링(Mirroring) HDMI＇ 기능을 이용해 HDMI를 지원 TV나 스크린에 연결하자마자 1080P로 녹화한 풀HD 영상이나 콘텐츠를 큰 화면으로 곧바로 이용할 수 있다. TV 화면으로 영상통화도 가능하며 3D TV와 연결하면 3D 영상도 감상할 수 있다는 의미다. 또한 DLNA(Digital Living Network Alliance) 역시 지원해 이 규격을 갖춘 TV나 PC와 음악, 사진, 동영상 등을 무선으로 상호 공유해 재생할 수 있다.
4인치 디스플레이와 16GB 내장메모리, 800만화소 오토포커스(AF) 카메라, 안테나 내장형 지상파DMB, 1500mAh 대용량 배터리 등 멀티미디어에 최적화된 사양을 갖췄다.
또한 아이폰4에 탑재된 정밀방향감지 센서인 6축 자이로스코프 보다 높은 `9축 자이로스코프 센서＇가 내장돼 보다 역동적인 게임 등을 즐길 수도 있다. 프로요(안드로이드2.2) 버전으로 출시되지만, 진저브레드(안드로이드2.3) 버전으로 이른 시일 내에 업그레이드할 계획이다.
LG전자 MC사업본부장 박종석 부사장은 ＂옵티머스 2X는 LG전자의 기술력을 총 집약한 `수퍼폰＇＂이라며, ＂앞으로 LG전자는 혁신적인 기술과 최고의 품질로 무장한 다양한 스마트폰을 연이어 선보여 시장 입지를 강화할 것＂이라 말했다.
이 제품은 내년 1월6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가전 전시회인 CES 출품을 시작으로 국내 SK텔레콤을 통해 첫 선을 보인 뒤 해외에 순차적으로 공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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