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jrigjwwe9r0UNIMO_MULTIBOARD:Brd_Contents LG유플러스가 무선 데이터 네트워크 속도를 100Mbps까지 확대하기 위해 장비 업체 선정을 마쳤다. LG유플러스가 국내에선 가장 먼저 4세대 이동통신 LTE(Long-Term Evolution) 장비공급업체를 선정하고, LTE 조기 상용화와 시장 선점을 위한 발빠른 행보에 나섰다.
LG유플러스는 새로 할당받은 800MHz 저대역 주파수에 4세대 이동통신 LTE를 구축하는 장비공급업체로 LG에릭슨, 삼성전자, 노키아지멘스를 최종 선정했다. LG유플러스는 내년 6월부터 장비를 공급받아 7월부터 정식 서비스가 가능토록할 계획이다.
이렇게 LTE망이 구축되면 다운로드 85MB100MB, 업링크 15MB까지 가능해 현재 3세대 서비스보다 최대 6배 정도 빠른 서비스가 가능해진다.
지난 3개월간 진행된 BMT(벤치마킹테스트) 결과를 토대로 LG유플러스는 교환기 장비 분야에서는 LG에릭슨과 삼성전자가, 기지국 장비 분야에서는 LG에릭슨, 삼성전자, 노키아지멘스를 선정했다.
복수 장비 업체 선정과 관련해 LG유플러스의 한 관계자는 블로터닷넷과 통화에서 “장비 공급가를 원하는 수준에서 구매할 수 있는 이점이 있고, 조기 구축을 위해서는 장비 조달이 중요한데 한개 업체를 선정할 경우 위험성이 있었다”라면서 “또 상호간 품질 경쟁도 일어나기 때문에 궁극적으로 복수 장비 사업자 선정이 유리하다”고 밝혔다.
LG유플러스는 스마트폰 등 디지털 기기의 확산으로 데이터 트래픽이 급증하는 상황에서 4세대 이동통신 LTE가 최대 규모의 와이파이 네트워크 ‘U+zone’과 함께 그동안의 네트워크 열세를 일거에 만회하고 차원높은 고객가치를 제공할 수 있는 기반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실제로 LG유플러스는 LTE 모듈을 간단히 탑재하면 LTE 서비스가 가능한 차세대 통합형 기지국(멀티모드 기지국)을 지난해 말부터 구축해 왔으며, 일반 기지국에는 LTE 전용 기지국도 병행해 구축함으로써 LTE 전국망을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LG유플러스 NW연구담당 연철흠 상무는 “4G LTE 장비공급업체 조기 선정은 기존 3G 대비 6배 이상 빠른 데이터 전송속도를 토대로 대용량 컨텐츠 처리 및 고화질 영상/음성 서비스 면에서 확연히 달라진 차별적인 경험을 우선적으로 제공해 앞서 나가기 위한 것”이라며,, “멀티스크린, 동영상 및 VOD 등 대용량의 멀티미디어 서비스는 물론이고, 유무선 및 통신·방송과 이종산업과의 융합서비스가 더욱 활성화될 수 있는 기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LG유플러스가 LTE 망 구축 장비 업체를 선정하면서 사용자들이 사용할 단말에 대한 경쟁도 서서히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LG유플러스는 LTE 망구축 초기에는 국내 제조사와 협력을 통해 기존 CDMA 및 Rev. A와 LTE가 동시 지원되는 듀얼모드 단말기를 출시하고, 전국망 구축 후에는 LTE 싱글모드 단말기를 선보여 고객들이 원하는 양질의 LTE 서비스를 제공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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