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jrigjwwe9r0UNIMO_MULTIBOARD:Brd_Contents 애플의 최신 모바일 운영체제(OS)인 iOS 4.2 버전이 베일을 벗었다. 이로써 얼마 전 안드로이드 OS 2.2 ’프로요’를 내놨던 구글과 애플의 OS 전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그렇다면 애플의 iOS 4.2에서 달라진 점은 뭘까? 22일(현지시간) 공개된 iOS 4.2 버전은 우선 ’에어프린트’ 기능을 탑재한 것이 눈에 띈다. 아이폰, 아이패드 등에서 에어프린트 기능을 지원하는 프린터를 통해 원하는 내용을 바로 인쇄할 수 있다. HP 포토스마트, HP 레이저 젯 프로, HP 오피스젯 등이 에어프린트 기능을 지원한다.
또 iOS 4.2는 와이파이 스트리밍(실시간 재생)을 위한 ’에어플레이’ 기능을 갖췄다. 따라서 아이폰, 아이패드 등에 있는 음악이나 영상, 사진 등을 무선으로 애플TV로 스트리밍할 수 있다.
특히 이번 OS 업그레이드로 아이패드에서 가장 눈에 띄는 변화가 많을 것으로 보인다. 멀티태스킹, 폴더, 통합메일 등 아이폰에는 있으나 아이패드에는 없던 기능이 추가됐다. 이제 아이패드에서도 ‘폴더’(Folders) 기능을 통해 애플리케이션을 깔끔하게 정리할 수 있다. 또 처음으로 한글 자판이 지원되며 한국어 외에도 49개 언어가 추가됐다.
스티브 잡스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iOS 4.2는 아이패드를 완전히 새로운 제품으로 만들어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외에도 새 OS에서는 아이폰·아이패드·아이팟 등을 분실했을 경우 기기의 위치를 알려주는 애플리케이션 ‘모바일 미’를 무료로 내려받을 수 있다. 이는 99달러의 유료 상품이었다. 하지만 국내에서는 관련법 때문에 해당 서비스를 이용할 수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iOS 4.2는 아이폰(3G, 3GS, 4)과 아이팟 터치(2G, 3G, 4G), 아이패드에서 이용할 수 있으며, 애플의 모바일 콘텐츠 관리 프로그램인 ’아이튠즈’에서 무료로 업데이트할 수 있다.
한편 안드로이드폰 사용자들 사이에서 프로요가 만족스런 반응을 이끌어 내면서, 2.3 버전인 ‘진저브레드’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진저브레드OS는 영상채팅과 3D 화면 기능을 갖춘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삼성전자 측에는 진저브레드 업데이트 일정에 대한 고객 문의가 쏟아지고 있다는 후문. 따라서 애플의 4.2버전 출시에 자극받은 구글이 다음 버전의 OS 업데이트를 서두를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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