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jrigjwwe9r0UNIMO_MULTIBOARD:Brd_Contents
KT가 내년에 스마트폰 600만, 태블릿PC 100만 가입자 확보를 목표로 제시했다. 이로써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통신3사간 스마트폰 및 태블릿PC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3분기 실적은 예상을 상회한 영업이익을 냈다.
9일 KT 김연학 가치경영실장(CFO)은 3분기 실적 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올해 4분기 7~8종의 스마트폰을 출시할 예정이며 연말에는 250만명의 스마트폰 가입자 유치가 무난할 것＂이라고 밝혔다. KT는 내년 말까지 스마트폰 가입자 비중을 30%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KT는 연간 3%의 가입자당월평균매출(ARPU) 증가를 예상했다. 10월말 현재 KT 스마트폰 가입자는 200만명이며 이중 아이폰 가입자는 140만명이다.
KT는 이날 지난 3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보다 각각 9%, 44% 증가한 5조2334억원과 5945억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당초 증권가는 3분기 아이폰4의 공백과 마케팅 비용 증가로 영업이익이 저조할 것으로 예상했었다. 하지만 KT는 이동전화 매출이 전년 동기보다 16.9% 증가한 2조9256억원을 달성하며 전화 매출 감소(-11.4%)를 상쇄했다.
이동전화 매출이 이처럼 증가한 것은 아이폰 등 스마트폰 판매 확대로 단말기 매출이 전년 동기 보다 34.5% 증가했기 때문이다. 이동전화 서비스 매출도 스마트폰 가입자가 늘어하면서 기본료 및 무선 데이터 매출이 상승, 전년 동기보다 7.7% 증가했다.
3분기 영업 이익은 매출 성장과 더불어 작년 말 시행한 명예퇴직에 따른 인건비 등 각종 비용 감소로 인해 전년동기 대비 43.9% 증가한 5945억원을 기록했다고 KT는 설명했다.
인터넷 매출은 가입자 증가에 따라 전년 동기 대비 5.8% 증가한 6760억원을 기록했다. IPTV 매출 역시 위성방송과의 결합상품인 `쿡TV 스카이라이프` 호조에 힘입어 전년 동기보다 106% 증가한 518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KT 9월말 현재 IPTV 가입자는 179만명으로 연내 200만 돌파가 가능할 전망이다.
？편 KT는 앞으로 등장할 스마트TV에 대해 적정한 대가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피력했다. 이날 김연학 실장은 ＂스마트TV와 같이 트래픽을 유발하는 다양한 단말기가 나오면 망중립성 이슈가 야기될 가능성이 있다＂며 ＂통신사 입장에서 네트워크 투자에 대한 인센티브를 보장하기 위해 적정한 대가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하루 앞서 이석채 KT 회장도 `2010 국제방송통신컨퍼런스` 기조연설에서 ＂네트워크 투자에 대한 동기부여가 이루어져야 한다＂고 강조, 그 배경에 관심이 모아졌었다.
국내 최대의 유선네트워크를 보유한 KT가 네트워크 트래픽 유발에 대한 적정한 대가지불을 이슈화함에 따라, 스마트TV 도입을 기점으로 망중립성 논쟁이 본격화할 전망이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