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jrigjwwe9r0UNIMO_MULTIBOARD:Brd_Contents 스마트폰의 성공여부가 전체 휴대폰시장 빅 5의 판도를 바꾸고 있다. 애플이 최초로 4위에 진입한 반면, 노키아와 LG전자는 점유율 하락을 거듭했다.
31일 시장조사기관인 IDC에 따르면, 애플은 2010년 3분기 세계 휴대폰 시장에서 4.1%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리서치인모션(RIM)을 제치고 단숨에 4위로 부상했다. 3분기 세계 스마트폰 판매량에서 이미 RIM을 제치고 2위를 기록한 결과가 전체 휴대폰 시장에도 그대로 반영된 것이다. 애플 아이폰 판매량은 3분기에만 1410만대로 전년동기대비 2배 가량 증가했다.
노키아는 휴대폰 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하긴 했지만 전년 동기 대비 4.1% 하락한 32.4%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전체 판매대수는 1억1040만대를 기록해 1억850만대를 판매한 전년동기와 비교해서는 소폭 늘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S와 웨이브의 선전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0.7% 상승한 21%의 점유율로 2위를 기록했다. 판매량에 있어서도 전년 동기대비 약 1100만대 성장한 7140만대를 판매했다.
LG전자 역시 기존 3위를 유지하기는 했지만, 8.3%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최초로 한자리수대 떨어졌다. 전년 동기대비 해서도 2.6% 하락했다. 특히 LG전자는 3분기 2840만대를 판매하며 지난해 3160만대에 비해 300만대 가량 줄었다. 애플과 같이 스마트폰만을 판매하는 RIM 역시 성장을 지속했다. 전년 동기 대비 0.7%포인트 성장한 3.6%의 점유율로 5위에 올랐다.
전문가들은 스마트폰 실적이 전체 휴대폰 실적을 좌우하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4, 5위를 스마트폰 전문업체인 애플과 RIM이 차지한 것은 주목할 만하다. 이들 업체들은 소품종 주력 제품으로 모토로라와 소니에릭슨 등 기존 휴대폰 전문업체들을 제친 것은 물론 3위인 LG전자까지 위협하고 있다.
스마트폰 대응에 한발 늦어 위기를 겪고 있는 노키아와 LG전자의 대응도 주목된다. 노키아는 최근 직원 1800명을 해고하고 기존 개발 라인에도 대폭 손질을 가했다. LG전자는 보급형 스마트폰 옵티머스원을 세계 110여개국에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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