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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가 내달부터 클라우드 서비스에 본격 나선다. KT는 기존 클라우드 서비스보다 최소 절반 가격으로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서정식 KT 클라우드사업본부장은 `KT 클라우드 사업추진과 동반성장 방향＇을 주제로 12일 코엑스 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열린 `IT CEO 포럼＇에서 ＂오는 11월 글로벌 기업과 함께 클라우드 서비스의 비공개 베타테스트를 진행한 후 12월에 정식 오픈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KT는 내달 충남 천안 목천읍에 들어설 클라우드 데이터 센터(CDC) 구축을 기점으로 클라우드 사업에 본격 나선다는 계획이다. 서정식 본부장은 ＂아마존 EC2보다 훨씬 저렴한 가격으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으로 구체적인 가격은 내달 경 오픈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KT는 경쟁사보다 최소 절반 가격으로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KT는 이날 대규모 데이터 트래픽을 감당할 수 있는 유무선 네트워크와 낮은 비용대비 높은 성능을 낼 수 있는 컴퓨팅 파워를 토대로 중소기업과 동반성장 하는 방향으로 클라우드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클라우드 분야에서 B2B 모델 발굴 및 사업화를 골자로 하는 신사업 개발 및 협력 △클라우드 분야의 산학연 공동기술개발과 전문 교육센터 운영 △우수 중소기업과의 글로벌 공동 진출을 추진할 계획이다.
서 본부장은 ＂최근 클라우드 성능테스트 전문기관인 클라우드하모니(Cloudharmony)가 세계적 클라우드 서비스 회사와 비교한 결과, KT 클라우드 시스템이 5개 조사 전분야에서 1~2위에 랭크됐다＂며 ＂이는 세계적 사업자 수준의 서비스가 가능하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KT는 지난 8월 출시한 중소 기업용 클라우드 스토리지 서비스 `유클라우드 프로＇ 고객사가 두달만에 500개를 돌파했다며 연말까지 1000개사를 넘어설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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