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jrigjwwe9r0UNIMO_MULTIBOARD:Brd_Contents 대만의 스마트폰 제조사 HTC가 윈도우 폰 7 운영체제와 4.3인치 대형 디스플레이를 특징으로 하는 HD7 스마트폰을 공개하고 조만간 통신사를 통해 공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윈도우 폰 7에서 차용해 ＇HD7＇으로 명명된 이번 스마트폰은 회사의 인기작 HD2와 동일한 화면 크기를 채택해 경쟁작들보다 한층 쉬운 터치스크린 작업이 가능하다.
또 후면에 금속제 스탠드를 탑재해 테이블 등에 올려놓고 일종의 디지털 액자나 모바일 TV처럼 활용할 수도 있다.
대형 디스플레이에도 불구하고 무게는 오히려 가벼우며, HD2보다 얇은 두께도 눈에 띈다. 색상은 블랙과 실버로 HD2와 동일하다.
외부 노슬립 재질을 활용해 그립감이 쾌적하며 스크린도 지문 등이 잘 뭍어나지 않도록 개발돼 있었다.
홈 스크린은 윈도우 폰 7의 타일 이미지를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 예를 들어 하나의 타일은 전화를 거는 버튼이며, 다른 하나는 문자 메시지를 위한 것이다. 이 외에도 사진을 위한 타일과 X박스, 핫메일, 모바일 마이크로소프트 오피스 스윗 등에 접근하는 타일 등이 마련돼 있다.
HTC 고유의 HTC 허브라는 이름의 타일도 있다. 이는 회사 자체 사용자 인터페이스인 센스로 연결시켜준다.
회사 측은 이에 대해 기존 HTC 안드로이드 및 윈도우 모바일 폰의 UI과 유사하지만 완전히 같지는 않다고 밝혔다.
예를 들어 비오는 날에는 비가 내리는 그래픽이나 사운드가 노출되는 등 날씨 그래픽 등이 기존 센스에서보다 한층 개선됐다는 설명이다.
홈페이지의 몇몇 타일들은 사용자 입맛에 맞게 선택할 수 있지만 상당수가 완전히 고정된 것처럼 보였다.
마이크로소프트가 이들 타일들을 완전히 고정시켰는지, 또는 폰 제조사들이 임의로 교체할 수 있도록 했는지는 아직 불확실하다. 사용자가 선호하는 서비스와 애플리케이션을 마음대로 교체할 수 있는 방안이 있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HD7을 활용함에 있어 이리저리 탐색하고 돌아오는 과정은 대단히 매끄러웠고 사용하기 쉬웠다. 마이크로소프트가 기업 시장을 겨냥하면서도 소비자 시장에 큰 공을 기울였음을 엿볼 수 있게 해준다.
HTC는 HD7의 가격에 대해 국가에 따라 달라질 것이라면서 구체적인 가격에 대한 언급은 하지 않았다. 출시일은 국가에 따라 10월 말부터 출하되기 시작할 것이라고 회사 측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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