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jrigjwwe9r0UNIMO_MULTIBOARD:Brd_Contents
LG전자의 태블릿PC는 안드로이드 3.0(진저브레드) 운영체제를 탑재할 계획이다. 출시 시기는 내년 초가 유력하다.
2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내년 초 출시를 목표로, 안드로이드 3.0 진저브레드 운영체제를 탑재한 테블릿PC를 개발 중이다. 이 제품은 진저브레드를 지원하기 위해 듀얼코어 CPU를 탑재할 것으로 예상된다.
LG전자 관계자는 ＂기존 안드로이드 프로요 버전은 구글에서 이미 태블릿PC에 적합하지 않음을 증명했다＂며 ＂LG 제품은 태블릿PC에 보다 적합한 진저브레드를 탑재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13일 구글의 모바일부문 휴고 바라 디렉터는 ＂프로요는 태블릿에 적합한 운영체제가 아니다＂라고 밝힌 바 있다.
진저브레드는 올해 말 출시가 예상되는 구글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의 최신 버전으로 특히 태블릿PC의 활용성을 높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하드웨어 면에서 보다 높은 해상도를 지원하고, 듀얼코어 등 고성능의 CPU사양을 요구하며 멀티미디어 기능을 강화할 계획이다.
LG전자 태블릿PC에 진저브레드가 탑재되기 위해서는 개발인력을 총동원해 진행할 경우 내년 초 출시가 가능할 전망이다. 이는 애플 아이패드 출시 후 삼성전자가 갤럭시탭을 출시하며 따라잡기를 선언한 상황에서 LG전자는 태블릿PC 시장의 판도를 충분히 지켜본 후 프리미엄급 제품을 내세워 승부해도 늦지 않다는 판단을 한 것으로 관측된다.
또한 LG전자는 속도경쟁에서도 현재 1㎓급에 머물러 있는 칩셋 속도 경쟁을 건너뛰며 곧바로 듀얼코어 제품을 출시해 가장 먼저 고성능 CPU를 탑재, 시장을 주도해 나갈 가능성도 제기된다.
LG전자 태블릿PC는 아직 펫네임(가칭)이 정해지지 않았지만, `옵티머스＇가 이름 앞에 붙을 예정이다. 제품 개발은 기존 스마트폰 전담부서인 MC사업본부가 진행하고 있어, 안드로이드 운영체제를 활용한 통신 기능에도 초점을 둘 것으로 예상된다. 디스플레이 크기는 7인치에서 10인치를 넘지 않을 전망이다.
LG전자 MC사업본부장 안승권 사장은 지난 14일 옵티머스원 발표회에서 ＂LG전자가 출시할 태블릿PC는 `거대한 스마트폰＇ 이상이 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이 말은 프로요를 탑재하고 7인치 디스플레이 탑재로 이동성을 강조한 삼성전자의 갤럭시탭을 전면 겨냥했다는 분석이다.
|
